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원룸건물 안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려던 3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연기로 가득한 방안에 누워 있던 H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나 오산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 응급처치와 함께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오산소방서는 10월14일 궐동 원룸단지 건물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려던 3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10월15일 오산소방서(서장 홍진영)에 따르면 앞서 14일 오후 1시20분쯤 소방서 상황실로 ‘궐동 원룸건물에서 소방시설 경보음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119구조대가 현장에 긴급출동,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가 번개탄임을 판단한 뒤 신속한 문개방에 이어 자살을 기도하려던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119구조대는 이 과정에서 번개탄을 제거, 자칫 인근 건물로 화재가 확대되지 않게 조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산지역에서 1일 평균 1.3건의 자살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과 무관하지 않다” 며 “사회문제로 대두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