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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해요! '키즈 월드(Kids World)' - 독서지도사 등 각 분야 전문가 · 학생 열린공간
  • 기사등록 2013-09-26 14: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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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키즈월드>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꿈이며 희망입니다.

 

그래서 세계 각 나라들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지향하며 국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오산인터넷뉴스는 독서지도사 등 교육 일선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키즈 월드(kids world)코너를 개설하고 매월 1일자 지면에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황미옥 독서지도사 = 책버거랑 글칩이랑~독서지도논술홈스쿨 운영.

 

 

▲ 황미옥 독서지도사(책버거랑 글칩이랑 독서지도 홈스쿨 운영)

 

 

“행복을 꿈꾸는 아이들”

 

얼마 전 보도된 매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16개 시·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정직·배려·자기조절이 부족한 항목으로 드러났다.

 

이는 응답자(중학생)의 자기답변을 토대로 조사된 결과일 뿐, 교사와 부모들이 별도로 매긴 이들의 인성지수 수준은 학생 자신들 평가보다 크게 낮았다고 한다.

 

인성교육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천적 교육사례는 드물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과 방황하는 시기에 과정보다는 결과로 평가하고, 매스미디어를 통해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에 길들여지는 등 타인 존중과 배려 같은 깊은 사고가 필요한 행동이 부족한 것이다.

 

평소 집 앞 놀이터는 항상 아이들로 북적인다.

 

재밌게 웃고 노는 이들의 모습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있다.

 

먹던 과자 봉지를 자연스럽게 바닥에 버리는 일이다.

 

이런 도덕성과 사회성 결여는 성공을 위해 인성보다 성적이 중요하다고 주입시키는 가정·학교·사회의 공동책임이다.

 

꿈이 없는 아이들을 어른들이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세상은 성적과 성공을 위한 무한질주가 아니라, 웃으며 사는 행복한 세상일 것이다.

 

미래를 열어 갈 그들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치고, 어른들이 솔선수범으로 실천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아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실천하는 아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아이들을 키워내자.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요> -4학년

‘봉구뽕구 봉규야’를 읽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기

★‘아, 그랬구나’게임

친구와 양 손을 잡고 상대가 하는 말에 ‘아, 그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겠다.’로 응답해 주기.(친구의 속마음을 알고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

 

 

▲ 상대방의 속마음을 확인하는 '아, 그랬구나' 게임.
 

‘아, 그랬구나’게임중에 한 아이가 지난 수업시간에 친구에게 서운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자 피해를 입혔던 친구가‘네가 그러면 내 입장이 뭐가 되냐’하다가, 당한 친구가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저렇게 슬플까 생각해 보자고 말했더니 연거푸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

아이들은 위로 받고 싶어 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반면 나 때문에 상대방이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알지 못한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마음을 이해해 줄 수록 상대방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아이들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해 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도토리 발자국 만들기’게임

 

책 속 주인공 봉규가 마음을 닫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다가 마음이 변해가는 과정을 큰 종이에 그린다.

2명 또는 4명이 종이를 마주 잡고 이야기 첫 장면부터 마지막까지 도토리를 굴리며 길을 따라간다.(친구와 힘을 합쳐 도토리를 굴리며 마지막 장면까지 가려고 노력하면서 한 사람 책임이 아닌 공동책임을 느끼게 된다.)

 

▲ 아이들이 '도토리 발자국 만들기 게임'에 열심이다.

 

이 게임은 혼자 도토리를 끝까지 옮길 수 없으며, 마주잡은 친구가 꼭 필요한 게임이다.

중간에 도토리가 굴러 떨어지더라도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닌 마주 잡은 사람 모두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아이들은 도토리가 수 없이 떨어져도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까지‘다시 해보자’를 외치며 게임에 열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 얼굴에 똑같은 미소가 번졌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남을 탓하지 않으면서 힘을 모아 목표에 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행복한 미소였다.

 

 

‘아이들의 나라

-‘나는야 열 살 시장님’을 읽고-

운천초 3학년 성민

 

내가 만들고 싶은 나라는 아이들만 사는 것이다.

이 나라는 어른들이 없으니까 어린 아이들은 청소년들이 돌본다.

아이가 우선이며 절대 구박해서도 안된다.

집은 1년에 한 번씩 바꿀 수 있으며 한 집에 5명이 모여 살도록 한다.

혼자 살면 무서울 때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놀이터는 한 단지에 10개씩 만들고, 많은 게임이 발달돼 있다.

마음껏 놀고 게임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라는 모든 물건이 저렴해서 아이들이 알아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내가 이런 나라를 만들고 싶은 이유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껏 놀면서 즐겁게 사는 나라다.

 

 

 

▲ 성민주(운천초 3)

 

  

<운천초 3 성민주>

 

 

스페인‘벤포스타’라는 어린이 나라를 방문한 이야기를 읽은 뒤 아이들에게 자신이 만들고 싶은 나라를 글로 세워보라고 했다.

 

꿈꾸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이 있듯이 민주 학생은 이 글을 쓰는 내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소망을 담아 만들고 싶은 나라를 써내려 갔다.

 

‘즐겁게 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민주 학생의 소망을 잊지 말고,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런 나라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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