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대표 이은순)은 9월1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모차르트의 코믹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첫 번째 작품으로 올린다.
이는 2013년부터 (재)오산문화재단 상주단체 활동을 시작한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이 지역 청소년 및 문화가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 모차르트 오페라 걸작 '피가로의 결혼'이 9월12일 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수많은 오페라 중 가장 걸작으로 손꼽힌다.
1782년 작곡가 파이지엘로가 발표한 ‘세비야의 이발사’가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흥행을 목적으로 ‘이발사’의 원작자 보마르셰가 속편으로 제작했다.
‘피가로의 결혼’은 초연이 될 무렵 기존의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한다는 이유로 상연이 금지됐다.
그러다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Lorenzo Da Ponte 1749~1838)가 이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바꾸자 가까스로 상연 허가를 받게 된다.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천재적 음악성을 잘 나타내주는 작품인 동시에 18세기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 양식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독창 아리아뿐 아니라 중창을 이용해 등장인물의 성격을 묘사하고 있는 점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알마비바 백작(김재섭 역) 하인이 된 세빌리아 이발사 피가로(김용찬)는 백작부인의 하녀 수잔나(송승연)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알마비바 백작이 ‘초야권’(하인들의 결혼식 때 신부의 결혼 첫날밤을 소유하는 영주의 권리)을 부활시키려 한다는 이야기를 피가로는 전해 듣는다.
피가로는 수잔나와 백작 부인(김은희 역)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갖가지 계략으로 백작을 혼쭐 낸 후 순조롭게 부부가 된다는 줄거리이다.
경쾌한 서곡과 함께 시작되는 알마비바 백작, 그의 하인 피가로, 피가로의 애인 수잔나, 가정부 마르첼리나(한지화 역), 의사 바르톨로(이준석 역) 등이 벌이는 사건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아울러 음악으로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모차르트의 통찰력과 천재적 창작기법은 이 작품을 더욱 위대하게 만든다.
■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2008년 새 정부의 ‘선택과 집중’ 및 ‘간접지원’이라는 지원정책 기조의 변화에 따라 도입된 제도이다.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 간 협력으로 공연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공간을 확보해 창작역량을 고양시키고 공연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본 지원사업에 오산문화재단과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심도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치해 오산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고 오페라의 대중화와 예술애호인 개발 및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
2003년 창단된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은 오산을 거점도시로 활동한다.
10편의 한국초연과 창작오페라를 개발하고 공연했으며 전문 예술인과 어린이, 청소년, 시민의 체험형 오페라를 한국 최초로 도입했다.
오페라의 대중화 및 활성화에 초석을 마련한 중견단체이다.
더불어 15년 역사의 사단법인 한국 소극장 오페라연합회 중추단체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사단법인 경기예술진흥원의 산하협력단체로 개별 및 융합 공연으로 혁신과 융합형 문화예술시대의 창의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활성화한다.
이로써 지역과 경기도민의 삶과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한국예술진흥에 기여함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 티켓료 : VIP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및 예매 : 오산문화재단 031)379-9999 | http://www.osana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