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서예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대규모 전람회는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8월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박물관(관장 이세영)이 기획한 「조선이 사랑한 글씨-조선 500년 명필·명비 특별전」이다.
▲전시회는 8월2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특별전은 한신대 박물관의 제30회 탁본전람회다.
이와 함께 한신대 박물관은 지난 30년간 수집·정리해 온 작품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전시작품의 정밀사진과 해설, 연구논문이 수록된 도록을 발간한다.
조선시대에 서예는 그림이나 음악보다 높은 수준의 예술로 널리 사랑받았다.
이 가운데 특히 비석글씨는 후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작품수준이 한층 높다.
이에 따라 한신대 박물관은 전국 각지에 산재한 조선시대 명필 대표작 글씨를 탁본이라는 방법으로 복제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전은 조선전기 송설체 대가이자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로 잘 알려진 안평대군(安平大君) 글씨부터 석봉 한호(石峰 韓濩),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글씨 등 90종 200점에 이르는 비석글씨가 선보여 당대 사상과 예술혼을 접할 수 있다.
비석글씨는 서체별,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어버이에게 바치는 글씨, 사랑한 여인을 위한 글씨, 충신을 기리는 글씨, 효자를 표창한 글씨, 친구와 나눈 글씨 등 다양하다.
아울러 한신대 박물관은 특별전 기간 동안 일반 대중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서예체험학습프로그램, 탁본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후원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다.
한신대 박물관은 앞서 2000년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정조대왕 서거(逝去) 200주년 추모 특별전’과‘실학축전 2004’행사 일환으로 「실학시대의 서예」특별전 등 대규모 서예전람회를 수차례 개최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