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양귀비나 대마를 재배하거나 이를 복용 또는 흡연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13년 5월15일부터 2달간 양귀비·대마 재배 등 특별단속에 나서 186명을 적발했다고 7월22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1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위법사항이 경미한 1명은 입건하지 않고 양귀비 1만3천422주를 비롯한 대마초 166g, 대마 143주, 대마씨앗 770g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는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밀경작 행위를 집중 단속, 마약류 공급 루트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E씨는 양귀비 60주를 자신의 집에서 몰래 키우다 적발됐고, L씨는 2012년 지인에게 받은 대마씨앗을 농장에 심은 뒤 6월11일 친구들과 함께 잎을 말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를 끓여 마시면 통증완화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매년 농촌지역 비닐하우스나 텃밭 등에서 밀경작되는 경우가 있다”며 “50주 이상을 경작하면 사법조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