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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생태숲공원 수타사를 만나다 - 생동감과 낭만이 배어있는 공작산 수타사
  • 기사등록 2011-07-16 0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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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이 들어선 빌딩숲은 어느새 사람들로부터 녹색치유의 효과를 앗아갔다. 녹색 둥근 잎이 가져다주던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 복잡한 일상사를 잊게 했던 다정한 숲의 위안. 이제 사람들은 녹색의 위안을 얻기 위해 차를 타고 멀리 멀리 외곽이나 지방으로 향해야 한다.

 

 홍천생태숲공원은 수타사 일원 163ha 의 넓은 산림에 공작산과 수타사 주변 자생식물 및 향토 수종을 식재·복원한 역사문화 생태숲, 다양한 숲 속의 주제를 체험·탐구 할 수 있는 교육·체험 생태숲, 생태숲으로서 기존 숲의 유전 자원을 보호하는 유전자보전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 유독 숲이 그리운 날엔 수타사 생태숲으로 향해보자.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봄과 동시에 자연의 푸릇한 생동감과 낭만이 그대로 배어있는 곳이 홍천 공작산 수타사에 자리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자연 생태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생태 숲이다. 천년고찰 공작산 수타사 주변 163㏊의 면적에 조성된 생태 숲은 자생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산림생태계 연구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6월 조성됐다.


숲 해설사 배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관 및 전시시설, 교육체험생태 산소길 등산로, 수변관찰로, 2,700여 종의 식물군락이 사시사철에 맞춰 흐드러지게 피는 역사문화 생태 숲, 유전자원 보존의 숲 등 다양한 숲 보존 및 체험 시설들로 구성됐다.

 

 
 생태 숲을 돌아보고 나가는 길에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된 부도군이 있다. 홍우당은 광해군 때인 1611년 태어나 숙종 시절인 1689년 입적한 승려로 그의 다비식 때 네모난 사리와 둥근 은색 사리 두 알이 나와 이를 봉안한 것이 홍우당부도다. 


홍천을 찾는 관광객과 수타사 참배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공작산 생태 숲. 가족단위 체험객의 걷기 코스로 최적격의 장소로 평가받는 생태 숲에 들러 평소 만끽하지 못했던 녹색 싱그러움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자연세상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그러하듯,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 말이다.

<홍천 김정윤 기자>
 

 

[문      의] 수타사 생태숲 공원 관리사무소 ☎436-1585

[주      소]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21-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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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16 0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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