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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같은 웅장함이 찾아온다! - 6월28일 문예회관, 러시아 ‘돈 코사크 합창단’
  • 기사등록 2013-06-21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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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천둥·번개와 같은 웅장함, 장중한 하모니가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울려 퍼진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유럽 왕실 여행’ 두 번째 ‘러시아 돈 코사크 합창단과 카프카스 댄스앙상블’이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6월28일 오후 7시30분 펼쳐진다.

 

이는 오산문화예술회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2013 봄‧여름시즌 로열 패키지 중 두 번째로 오는 7월26일 ‘모타코 왕실소년합창단’에 앞서 공연된다.

 

▲ 러시아의 자랑 '돈 코사크 합창단과 카프카스 댄스 앙상블' 공연이

6월2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2013년 처음으로 내한한 ‘돈 코사크 합창단 & 카프카스 댄스 앙상블’ 공연은 러시아합창과 카프카스지역의 예술세계를 선사하며 러시아 전통예술의 위대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칼린카’, ‘검은 눈동자’, ‘스텐카라진’ 등 러시아 민요와 카프카스지역 춤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6월19일 제4회 구미 전국새마을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산시여성합창단(지휘 김귀철)의 특별공연이 어우러져 이번 무대는 오산 예술단체와 러시아 문화의 교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돈 코사크 합창단'은 천둥번개와 같은 웅장함, 장중한 하모니를

선보일 것이다.

 

“코사크인들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죽지 않고 살아 있다”라는 러시아의 오래된 경구는 돈 코사크 합창단에서 비롯됐다.

 

천둥번개와도 같은 그들의 음성과 장중한 하모니는 복잡한 성악의 문법적인 이론과는 거리가 먼, 아카펠라로 소리 내는 러시아인들만의 독특하고 깊이 있는 창법으로 현재까지도 수많은 청중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 그루지아(조지아)로 연결되는 카프카스 3국은 과거 구소련의 지배 하에서 독립해 각기 다른 종교, 문화,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적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돈 코사크인들은 범상치 않은 유래를 지니고 있다.

 

1917년 러시아에서 발생한 3월 혁명 당시 황제를 지키려는 백색군(황제측)과 적색(민중측)군 사이에 민중혁명전투가 벌어졌다.

 

전투에서 패한 백색군 중 젊은 장교 일부가 러시아를 떠나 유럽으로 갔고 그 중 ‘돈 코사크’인들이 있었다.

 

돈 코사크 인들은 그 험난한 여정에서 기도하던 중 "합창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용기와 위로를 받자"고 부르짖게 됐다.

 

그렇게 합창단을 조직해 지친 영혼들에게 소망을 줬다.

 

이미 수많은 국제페스티발과 영국,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벨기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핀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합창의 우수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돈 코사크 합창단’은 크레믈린 궁에서의 성공적 공연으로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공훈예술가들이 됐다.

 

아울러 ‘러시아 정교회 총주교인 알렉세이2세의 칭송’으로 여러 교회와 600여 곳의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2003년 전통 클래식발레와 카프카스 춤을 다양한 현대적 감각의 모던스타일로 재구성해 창단된 ‘카프카스 댄스앙상블’은 카프카스지역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춤과 객석을 감동시키는 새로운 사명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원 모두 전문 무용수로 뛰어난 감각과 기술로 수많은 무대를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감동적인 리듬과 스피드, 열정적인 스텝은 이 팀의 자랑이며 특별한 몸놀림으로 관객의 탄성을 이끌어낸다.

 

수많은 국제댄스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휩쓸었고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영국, 미국,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여러 나라의 공연장에 초청돼 갈채를 받았다.

 

▲ 빅토르 쿨레쇼프 총 예술감독은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기도 하다.

 

총 예술감독은 빅토르 쿨레쇼프(Victor Kuleshov)로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다.

 

그는 시베리아에서 코작의 혈통을 갖고 출생해 이르쿠츠크 국립음악원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고르키 오페라극장, 오뎃사 오페라극장, 스타니슬라브스키 네미로비치 - 단첸코 극장의 솔리스트로 수많은 오페라에 출연했고 모스크바 국립 예술단 감독으로 전 세계 순회연주를 했다.

 

1992년부터 러시아정부가 지원하는 돈 코사크 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며 그 공로로 영예로운 돈 코사크 메달을 수여했다.

 

러시아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Head of Russian Royal House’가 됐다.

 

▲ 이번 공연의 지휘는 드미트리 쿠즈넷소프가 맡게 된다.

 

지휘는 드미트리 쿠즈넷소프(Dmitry Kuznetsov)가 맡는다.

 

그는 모스크바 국립 스베쉬니코프 합창학교와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에서 합창지휘로 수석졸업했다.

 

러시아 여러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볼쇼이합창단의 합창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곡의 합창편곡자로도 활동하며 전 러시아 성악콩쿨에서 수상했고 돈 코사크 합창단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했다.

 

그 공로로 ‘For the Service to the Cossacks’라는 영예를 얻어 돈 코사크 메달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산문화예술회관 멤버십 ‘오해피’ 회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 1부

1. 주의 기도 합창 (작곡: 니콜라이 케드로프)

2. 열두 도적의 전설 합창 (러시아 민요)

3. 저녁 종소리 합창 (러시아 민요)

4. 불협화음 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5. 볼가강의 뱃노래(헤이! 우크넴)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6. 야생의 침엽수림으로부터 합창&오케스트라 (시베리안 코작의 노래)

7. 검은피부 소녀 합창&오케스트라 (작곡: 아나톨리 노비코프)

8. 눈 합창&오케스트라&댄스앙상블 (카프카스 민요)

9. 볼레로 오케스트라 (작곡: 니콜라이 슐만)

10. 행상인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11. 드넓은 벌판 합창&오케스트라 (작곡: 레프 크니페르)

12. 코작 댄스 댄스앙상블 (카프카스 민요)

13. 칼린카 / 카츄샤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 2부

1. 타악기 주자들의 경연 댄스 앙상블 (카프카스 민요)

2. 다뉴브 강 넘어 코작으로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민요)

3. 삼두마차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4. 스텐카라진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5. 아무르강의 물결 합창&오케스트라 (작곡: 막스 쿠스)

6. 결혼식 춤 댄스 앙상블 (카프카스 민요)

7. 차르타스 오케스트라 (작곡: 비토리오 몬티)

8. 검은 눈동자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9. 용감한 군인들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10. 카프카스 춤 댄스 앙상블 (코작 춤곡)

11. 위대한 군인과 슬라브 소녀의 작별 합창&오케스트라 (러시아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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