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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각막이 그들에게 세상의 '빛'이 돼요 - 오산감리교회, 창립 108주년 사후 각막 기증식
  • 기사등록 2013-06-20 16: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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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눈(眼)은 세상의 빛을 보게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특히 만물의 영장, 사람에게 눈은 더 없이 소중한 보배다.

 

여기 각막(角膜) 기증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볼 수 없는 그들에게 희망의 메신저로 나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 오산감리교회가 창립 108주년을 맞아 사후각막기증 서약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과 오산감리교회(담임목사 부경환)가 주인공이다.

 

오산감리교회는 교회창립 108주년을 맞아 앞서 5월26일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게 전교인 600명이 참여하는 사후 각막(장기)기증 서약식 및 수술비를 전달했다.

 

▲ 오산감리교회가 사후각막 기증서약식 및 각막이식 수술비를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첫 행사로 부경환 담임목사를 비롯한 신도 180명은 이날 예배에서 사후 각막 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서약식에 이어 교회창립 108주년에 맞춰  ‘사랑의 헌금’ 전액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비로 전달했다.

 

부경환 담임목사는  “교회창립 108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신도들과 뜻깊은 행사를 계획하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주는 장기기증서약을 통해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일이야 말로 기독교인으로서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오산감리교회 집사) 또한 교회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예배에 참석했다.

 

▲ 곽상욱 시장이 장기기증서약식에 동참했다.

 

곽 시장은 이날 장기기증에 서약하며 사후 각막 기증에 동참했다.

 

1905년 창립된 오산감리교회는 오산과 화성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73년 오산시 최초로 개설된 오산유치원을 비롯해 어르신들을 섬기는 오산감돌대학, 감돌노인복지센터, 사회적기업 만나도시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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