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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2000년 전에 예수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한 말씀이다. 새 포도주를 오래된 가죽부대에 담으면 터져 부대와 포도주 모두 못 쓰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보화 혁명의 쇼크도 잠시, 어느새 지식 정보사회의 본류로 들어온 요새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느 때보다 실감 나는 말이 되고 있다. 아니 그것을 넘어서 급변하는 21세기 '생존'의 중요 명제가 되고 있다면 과언일까?

실제로 21세기 교육방식은 무한진화 중이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어지러울 지경이다. 이러닝도 이미 스마트러닝, 소셜러닝으로 진화 중이다.

작년에 한 대학의 교수는 수업시간에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대학생들에게 온라인 페이스북 멘토를 붙여주었다. 그런데 이 멘토들은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맺은 온라인 친구들이었고, 학생과 멘토 쌍방 모두 적극적인 참여와 열의로 활성화된 온라인 학습활동이 이루어졌다. 물론 기존 이러닝사이트나 오프라인이 아닌 페이스북 안에서였다.

얼마 전 열린 <경기도 평생학습이러닝 원년선포식>은 지식정보화 시대 흐름속에 경기도가 1년 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온 것이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이러닝 '홈런' 사이트에서 500여 개의 학습과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잘 되어 있다는 중앙부처와 서울시도 100여 개 과정을 운영하는 것에 비하면 경기도의 평생학습 애정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의미는 도와 시군의 경계, 부서별 칸막이를 허물려는 시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각기 별도 예산으로 운영해온 비슷한 평생학습사이트들을 통합해, 부자 지역이나 가난한 지역이나 모두 교육받을 수 있게 되면서도, 예산은 절감하고 교육과정의 양과 질은 획기적으로 높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도와 각 시군의 공무원들이 과감히 기존 프레임과 자기 영역을 포기하고, IT 흐름을 읽어내 행정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이루려는 발상의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으로는 가능하지 않던 것이 무한 반복재생이 가능한 온라인 학습의 특성으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기도 하다.

교육과 훈련, 취창업 분야의 세계 최고수준의 온·오프라인 통합시스템을 자랑하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이지만, 학습형태의 급속진화 속에 한층 더 노력하고 투자해야 함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진화하는 학습과 기술을 뒤쫓아 가게 마련인 조직의 특성으로 인한 고민도 늘어난다.

이미 현실은 학습과 온라인 SNS활동(놀이인지 학습인지 애매안), 학습과 취창업이 경계를 잃어버리고 넘나들며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조직 체계와 의식은 아직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다. 일례로 대학의 학과 체제나 정부 부처의 조직은 여전히 20세기 방식이 대부분이다. 취업을 담당하는 고용부서와 교육부서의 경계가 분명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조직 또한 별도로 있다.

  ▶조정아 소장

그런 점에서 현재는 과도기인 것 같다. 지식정보화시대가 더 진척되고 유비쿼터스가 일상화되면 지금과 같은 조직 구조는 언젠가 대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사실 일어나야지만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담아 땅에 쏟아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그 새 가죽부대와 그에 걸맞은 의식 변화를 준비해야 우리 사회가 한 차원 달라진 새 시대를 준비하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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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13 14: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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