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일부 언론과 케이블방송, 스포츠 전문지에 온통 무속신앙 광고와 굿판으로 일색이다. 한 때 이단(異端)의 상징이었던 무속신앙이 우리 사회에 거
대한 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렇기에 무속인 양성학원까지 생겨났다. 3개월 정도 교육을 이수하면 개업할 수 있다고 한다.
▲오산인터넷뉴스 홍충선
예전은 50~60대 여성들이 단골손님이었으나, 최근 젊은 20~40대 남녀들을 중심으로 비과학적인 점(占)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답답한 현실과 미래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고달픈 생활이 연속될 수록 불안한 미래에 위기의식을 느껴 점에 의지하려는 현실이 반영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무속신앙인이 사기행각을 펼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사례도 매스컴에서 종종 접하고 있다.
■ 무속인을 찾는 사람들
무속인을 찾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안쓰럽다. 이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최악의 상황에서 발걸음을 한다는 것이다. 뭔가에 불안해 하고 때론 원망도 하고, 언제 미수금을 받을지 등등..
또 어떤 사람은 살기 가득한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군가를 해하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선거 때는 출마자 보좌관이 ‘당선’ 처방을 받고 간다고 한다. 당선하면 단골이 되고, 낙선하면 남이 되는 서로 반감만 갖게 되는 것이다.
특히 무속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연예인이라고 한다. 연예인은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굿을 하면 배역을 딸 수 있다고..이 또한 마찬가지로 배역을 따면 단골, 그렇지 않으면 원수가 되거나 정성부족이란다.
많은 사람이 점(占)을 보는 이유는 가정·자녀문제, 남·녀관계, 혼인관계, 사업관계 등이다. 이 때 지인의 용하다는 점집 추천 등 인생사가 모두 포함된다.
결국은 금전 문제와 결부된다. 종교적 개념에서 신봉하러 오기 보다 현실의 불안감, 미래 기대감에서 찾아온다고 한다.
■ 무속인은 마음치유사가 돼야 한다
자신의 미래가 궁금한 마음에서 오늘도 운세를 보는 점집, 역술원, 타로 카페, 사주 카페, 온라인 홈페이지가 넘쳐나고 인터넷, 전화 상담을 해주는 곳이 수없이 성업중이다.
예전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곳에서 주로 영업을 했으나, 이제는 떳떳이 교통 좋은 시내 한복판을 근거지로 삼고 있다. 이는 우리 주변에 미래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점괘가 긍정적일 때는 심리적 만족감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비과학적인 점괘 탓에 비롯되는 폐해는 이루 말 할 수 없다. 젊은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나쁜 점괘에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막연한 불안감보다 미래 준비에 열정을 쏟는 자세가 중요하다.
요즘은 중년의 남자 손님도 많단다. 어디 자존심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이런 사람들을 위해 현대 무속인들은 마음공부를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타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치유와 예방, 수련을 안내하는 마음치유사 역할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게 비춰야 할 것이다.
점괘,굿은 미신에서 나오는 요행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며 확실한 열정과 노력으로 미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무속신앙도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단의 상징인 무속 신앙은,경계해야 하며, 마음의 치유사와는 별개이다.무속신앙은 기독교에서는 미신으로 배척하고 있다.무속인과 마음 치유사는 엄연히 별개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