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수원시가 화성오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화장 사용료를 타 지역보다 감면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연화장 추모의 집

상대적으로 화성 보다 수원에 인접한 오산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급격히 늘어났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달 말 기준 오산, 화성 주민들의 수원시 연화장 사용건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156%(오산), 4%(화성)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정서적으로 하나인 화성시와 오산시 주민이 사망해 수원시 연화장을 사용할 경우 타 지역 거주자보다 사용료 50% 감면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화성시민보다 오산시민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편리한 접근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연화장 개장후 화장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화장건수를 초과하면서까지 화성시와 오산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수원시 연화장 사용료를 감면하고 있다”며, 이는 “수원?화성?오산시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석 위생정책과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연화장 화장로 개보수 공사비 15억원을 지원받아 화장로 개보수 공사를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환경관련법규의 배출기준에 적합하도록 완료하였다”며, “앞으로도 화장에 따른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연화장내 북카페 설치, 추모의집 시설개선 등을 실시하여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화장은 지난 2001년 수원시 하동 일원의 5만3,355㎡ 부지에 연면적 18,066㎡로 개장해 화장장과 추모의집, 그리고 장례식장을 갖추고 있다.

 연화장은 지난달 말 기준 1일 평균 32건 화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화성시와 오산시민 이용건수는 약 10%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