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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이 5·6월 기획전시 일환으로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By Kids & For Kids’전에 참여한 신창용 작가의 대작(가로 8m, 세로 2m)을 첫 공개했다.
▲ 영웅 동경과 나르시즘을 표현한 신창용 작가의 대작이 문화공장오산에서 전시된다.
북경 헤이챠오 콜아트 레지던시 초청으로 북경에서 작업하게 된 이 작품은 작가가 최근 몇 년간 그려온 섬 시리즈로 스위스 출신의 아르놀트 뵈클린(Arnold Böcklin 1827~1901) ‘망자의 섬’을 패러디 한 것이다.
작가는 이소룡, 슈퍼맨 등과 같은 영웅적인 인물 또는 만화 속 영웅들을 자신의 이미지와 함께 그림 속에 표현했다.
이로써 영웅이 상징하는 강한 힘에 경외를 표현하고 자신을 이들과 동일시하고자 하는 나르시즘적 욕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작가는 전시 준비 중에 문화공장오산을 방문해 탐방학교 해설사 자원봉사 어머니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작가는 탐방학교 해설사 자원봉사 어머니들과 대화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탐방학교 어머니들은 관내 초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작품해설을 직접 진행하면서 가졌던 궁금증을 작가와 함께한 대화의 시간으로 해소했다.
신창용 작가는 홍익대학교·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홍콩 소버린 아트 프라이즈 차세대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 신창용 작가와 탐방학교 어머니들이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에 임했다.
한편 작품은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이 외에도 김수진, 원성원 작가를 비롯 9명의 그림책 작가들과 그림책 애니메이션 감독 등 총 20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