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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또한번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5월22일 오산소방서(서장 권용성)에 따르면 앞서 20일 밤 11시50분쯤 소방서 상황실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친구(여)가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 같다”며 S씨(여)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서는 위급상황으로 판단, 소방재난본부에 위치추적을 요청한 뒤 구조대원 11명과 구조차량 4대를 오산 후문 인근으로 출동시켜 수색에 나섰다.

 

구역을 나눠 수색범위를 좁히던 대원들은 이윽고 수상한 차량 1대를 발견했다.

 

대원들은 번개탄 6장이 실린 차량 내부에서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고 의식을 잃은 여자를 발견,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이진범 소방장은 “현행법상 가족이 아니면 위치추적이 불가하지만, 당시 상황이 위급한 것으로 판단을 내려 대원들을 출동시켰고 다행이 불미스런 사고를 예방하게 됐다”며”삶을 비관해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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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22 10: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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