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이택구 병점구청장의 최근 행보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현장’과 ‘협력’이다. 안전점검과 폭염 취약시설 방문 등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현장을 직접 살피는 동시에 인접 도시인 오산시와도 생활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오산 출신이라는 지역적 배경을 가진 이 구청장이 병점과 오산을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화성특례시 이택구 병점구청장
화성특례시와 오산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주민들의 생활은 이미 경계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출퇴근과 통학, 교통, 하천, 환경 문제 등은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병점 주민이 오산을 이용하고 오산 주민 역시 화성 지역을 오가는 만큼 두 도시가 생활권 차원에서 협력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택구 구청장은 조용호 오산시장과 함께 삼미천과 문시천 일대를 직접 둘러본 뒤 양 도시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오수관로 연계 문제를 비롯해 삼미천 횡단 보행교 신설, 금곡지구 하이패스 IC 신설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좌측 첫번째 이택구 병점구청장, 좌로부터 세번째 조용호 오산시장, 좌로부터 네번째 정명근 화성특레시장, 좌로부터 다섯번째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특히 오수관로 연계 문제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악취 등 환경 문제는 행정구역의 경계와 관계없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만큼 화성과 오산이 각자의 입장만 주장하기보다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산에서 성장하고 지역의 생활환경을 잘 알고 있는 이택구 구청장에게 병점과 오산의 관계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하지만 출신 지역을 앞세우기보다 현재 병점구를 책임지는 행정가로서 주민 생활을 중심에 두고 인접 도시와 협력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이 구청장의 행보도 특정 현안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제1부시장과 관계 부서가 함께 병점구 송산동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확인하며 주민 안전을 위한 대응 방안을 살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는 관내 공사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폭염 속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예방조치를 당부하고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진안동 주공10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도 확인했다. 대규모 사업뿐 아니라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공간까지 직접 살피는 행정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현장 활동도 이어졌다. 화성동탄경찰서와 안용자율방범대와 함께 화산동 일대 합동 순찰에 참여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마을길과 통학로를 살폈다.
범죄취약지역과 야간 보행구간을 점검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과 교통사고 위험구간도 함께 확인했다. 행정기관과 경찰, 자율방범대가 현장에서 직접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민 안전을 위한 협력 행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역 내부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도·시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병점구의 일반현황과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역대 동부출장소장들과의 만남도 마련했다. 역대 동부출장소장 5명과 병점구청장,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과거 동부출장소 시절의 행정 경험과 지역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병점 지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과거의 경험을 현재 행정에 접목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챙기고 있다. 용주사에서 열린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넋을 기리는 기신재에 참석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택구 구청장의 행보를 관통하는 것은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문제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통학로와 경로당, 공사현장, 하천과 교통 현장까지 행정의 현장을 넓히고 관계기관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특히 오산시와의 협력은 병점구 생활권 행정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오산 출신이라는 개인적 배경을 넘어 병점과 오산이 실제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다는 현실을 바탕으로 환경과 교통, 하천 등 공동 현안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구역의 경계는 분명하지만 주민들의 생활에는 경계가 없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로와 하천, 교통시설과 생활환경 문제를 양 도시가 함께 고민할수록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도 늘어날 수 있다.
이택구 구청장이 앞으로 오산시와의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과 성과로 얼마나 연결해 나갈지도 관심사다. 현장을 직접 찾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행보가 실제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편의, 안전 강화로 이어진다면 병점구와 오산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권 협력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행정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정이다. 오산 출신이라는 지역적 경험을 가진 이택구 구청장이 이제는 병점구의 행정 책임자로서 두 지역의 접점에서 주민 생활을 위한 협력과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