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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기고> 김종훈 오산침례교회 담임목사(목회학 박사·명지대 출강·세교복지재단 대표이사 = 「누가 진정한 행복을 지켜 줄까?

 

▲ 김종훈 목사.

 

만약 사람이 사람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사람을 가졌을 때일까?

 

첫째 ‘나를 이끌어 줄 사람’을 가졌을 경우다.

 

내 인생의 가고자 하는 길 앞에서 나를 잘 끌어 줄 능력있는 사람.

 

그 사람이 이끄는 대로만 가면 출세가 보장되고 성공하는 인생으로 이어지는 만남.

 

갈 길을 몰라 방황할 때, 무엇을 결정해야 할지 모를 때, “이게 너이겐 딱 맞아”라며 콕 찝어 일러주는 사람.

 

문과를 선택할까 아니면 이과를 선택할까, 이 대학을 갈까 저 대학을 갈까,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까,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자식은 하나를 낳아야 할까 둘을 낳아야 할까, 이 교회를 다닐까 저 교회를 다닐까..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좋고 바른 길로 정확히 인도할 사람이 있다면 그 인생은 정말 편하고 좋으리라.

 

또 하나 ‘나를 밀어줄 사람’이다.

 

누구나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되고 싶은 게 있는 법.

 

하지만 내 힘만으론 부칠 때 한 번 날 팍 밀어주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날 믿고 자금을 대줄 사람,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내 가능성을 보고 학비를 지원해 줄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

 

그 인생은 정말 걱정이 없으리라.

 

또 ‘나와 늘 함께 해 줄 사람’이다.

 

늘 곁에서 따뜻한 동행이 돼 줄 사람.

 

실수나 잘못할 때도 내 편이 돼 줄 사람.

 

즐거울 때 같이 웃고, 슬플 때 같이 울어 줄 사람.

 

나의 답답함을 토해내면 무조건 긍정하며 “네 맘 다 알아”하며 말없이 들어 줄 사람.

 

이런 사람은 돈 많고 권세 높고 잘난 사람 곁에 있는 것 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리라.

 

그런데 문제는 그 어디서도, 그 누구에게도 그런 이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그 기대를 온전히 채울 수 없다는 것이다.

 

그건 무지개를 가지려는 것과 같고, 하늘의 별을 따려는 것과 같다.

 

그러나 성경 시편 23편에 눈을 뜨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그 답이 금새 동해의 태양처럼 내게 떠오른다.

 

박하사탕을 입에 넣은 것 처럼 시원해 진다.

 

감동은 파도처럼 밀려온다.

 

시편엔 다윗이라는 사람이 경험한 하나님의 이미지가 다음과 같이 분명히 기록돼 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뉘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그가 경험한 결과 하나님이 자신을 아름답고 복된 길로 인도해 주셨다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내가 사막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그와 언제 어디서든 동행해 주셨다는 것이다.

 

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하나님이 그의 뒤도 봐주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고백을 믿어도 될까? 거짓일까? 참일까? 상상일까? 실제일까? 기대일까? 경험일까?

 

내가 알기로 그의 이 고백은 참이고, 실제고, 경험이다.

 

그래서 다윗 그 사람은 마냥 행복해 했으니까.

 

보이지 않는 그 하나님으로 인해 숱한 어려움도 잘 이겨내고, 어두운 터널도 잘 통과하고, 외로운 시절에 쓸쓸해 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니 우리도 속는 셈치고 그 하나님 한 번 믿어보면 어떨까?

 

지금이라도 성경을 열어 하나님을 만나보면 어떨까?

 

가까운 교회라도 달려가 그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단언컨대 반드시 당신은 사람에게 찾을 수 없는 참인도자, 참동행자, 참후견자를 그 하나님에서 만나리라 믿는다.

 

사람이 줄 수 없는 참 행복도 경험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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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22 1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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