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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글로 풀어내는 작가가 있다.

 

그의 펜 끝은 언제나 삶의 진솔함과 따뜻함이 피어난다.

 

어릴 적 용돈을 아끼고 아껴 책을 사 읽고 작품을 응모해 이름난 매체들에 소개되면서 문학활동을 시작한 공란식 오산시문학회 회장.

 

그를 만나 작품 세계와 오산시문학회 이야기를 들어 봤다.

 

▲ 공란식 오산시문학회 회장.

 

▲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 어머님을 향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외동딸이셨던 어머님은 유독 혹독한 시집살이를 겪으셨지요.

 

그 분의 삶을 그린 글을 써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냈는데 운좋게 채택됐더라고요.

 

그 뒤 중앙저축추진위원회 공모 수필 부문 입선, MBC 라디오  ‘임국희 의 여성살롱’ 등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긍정적인 마음 자세로 세상을 바라봤고, 따뜻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사랑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문체로 가족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 낸 최인호 작가의  ‘가족’이라는 수필을 닮고 싶습니다.

 

▲ 공란식 회장과 대학 교수 겸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자제 임재석 씨(오른쪽).

 

▲ 문단 이력을 소개해 주시죠.

 

- 오산이 고향인 저는 1996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했습니다.

 

또 오산문인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2003년 제2회 오산문학상에 이어 2005 제1회 아름다운 오산문학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 수필집  ‘아름다운 동행’ , ‘아름다운 여인’ , ‘아름다운 사랑’ 등을 출간했습니다.

 

▲ 제4회 오산시문학지 '아지랑이를 읽다' 출판기념회에서.

 

▲ 오산시문학의 성격은 어떻습니까.

 

- 약 10년 동안 자기분야의 시, 수필, 소설 등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뜻을 같이해 2009년 동아리 형태로 모임을 발족했습니다.

 

회원들은 나름 문학 클럽에서 중추적 활동을 하셨고, 문학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입니다.

 

아울러 대다수 회원들이 등단했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집을 1~2권 이상 출판한 실력파들입니다.

 

▲ 출판기념회 내·외빈 기념촬영.

 

▲ 오산시문학의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 2009년 창립 이래 자체행사로 합평회, 시화전, 문학기행, 문학지 발간 등을 정규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오산시가 주관하는 독산성문화제, 뷰티페스티발에도 참여해 당당히 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는 단지  ‘문인’으로서 뿐 아니라 오산에서 태어났거나 오산에서 20~30년간 살아 온 회원들이 오산시민으로서 역할도 충실하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 시문학회 출판기념회에서.

 

▲ 오산시문학회 회원들의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 앞서 언급했듯 오산시문학회 회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자문위원 백규현 시인의  ‘마음으로 가는 먼 나라’ , 김선우 시인의 ‘그리운 강’ , 양길순 시인의 ‘꽃의 연대기’ , 김의식 시인의 ‘깃털 없는 날개’ 등 창작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고일영 출판·문화기획자, 공란식 회장, 양길순 시인.

 

▲ 오산시문학지 발간.

 

- 오산시문학회는 연 1회 발간하는 동인지입니다.

 

회원들이 그동안 써 온 작품을 수록하게 됩니다.

 

이는 회원들의 정성어린 회비와 뜻을 같이 하는 크고 작은 단체들의 후원으로만 이뤄집니다.

 

오산시문학지는 제1집  ‘피라미떼 넘나드는 수평선은 덤덤하다’ , 2집 ‘긴 문자 메시지’ , 3집 ‘꽃의 연대기’ , 4집 ‘아지랑이를 읽다’까지 총 4권 발간됐습니다.

 

특히 이번은 고일영 출판·문화기획자가 많은 도움을 줘 출판에서 기념식까지 꼼꼼히 챙겨주셨습니다.

 

항상 고마운 분이지요.

 

▲ 고일영 문화기획자가 인터뷰 당일 내놓은 작품(?). 여기에 앙증맞은 핫도그를 선사하며 친절하게 손님맞이를 했다.

 

▲ 오산시문학회의 ‘아름다운 문학인 상’을 소개한다면.

 

- 2013  ‘아름다운 문학인 상’은 광명시에서 활동하시는 기호신 시인이 수상했습니다.

 

우리 주변은 자신을 희생해 남에게 봉사와 덕을 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시문학회는 문학인 가운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분들을 찾아 연 1회 시상하고 있습니다.

 

오산시문학회 사무국장이자 前 오산문인협회 7대 회장을 지낸 박민순 회원의 공이 큽니다.

 

▲ 오산시 문학회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 좋은 사람들끼리 모였으니 이 모임을 계속 이어가며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인의 생가를 찾아가는 문학기행이나 오산 문화유적지답사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젊은 문우들의 영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산시문학회는 삶의 연륜을 가진 분들이 다수 분포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는  ‘젊은 피’를 수혈해 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다른 문학단체와 미술, 연극, 국악 등 장르를 초월해 긴밀한 교류도 유념하고 있습니다.

 

김용문 도예가와 함께 진행한 도자기 접시에 시를 적어 펼친  ‘시도자전’이 좋은 예가 되겠지요.

 

▲ 출판기념회에서 축사하고 있는 공란식 회장.

 

▲ 오산시문학회 입회 자격은 어떤가요.

 

- 글을 쓸 줄 알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을 원합니다.

 

설사 등단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문학회 성격에 부합하는 자질을 갖춘 이를 선호합니다.

 

월 회비는 2만원이며, 아름다운 오산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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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17 16: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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