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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산의 미래, 깨끗한 정치에서 시작된다 - 공보물을 읽고 검증하는 유권자가 답이다 - 오산인터넷뉴스 홍충선 대표
  • 기사등록 2026-04-30 13: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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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산시는 젊은 도시다.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일수록 정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도시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그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시민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각종 범죄 전력, 도덕성 논란, 공적 권한의 사적 이용 등 반복되는 문제들 속에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도의원, 시의원처럼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정치인일수록 그 기준은 더 높아야 한다.오산인터넷뉴스 홍충선 대표


정치인은 단순한 행정 담당자가 아니다. 지역사회의 가치와 기준을 상징하는 존재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의 모습이며, 시민들이 신뢰를 맡기는 공적 자리다. 그렇기에 도덕성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조건이다.


만약 과거의 잘못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사회적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혹은 선거를 앞두고 좋은 말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신뢰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민들은 말이 아니라 삶의 궤적과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기업인 출신 정치인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접대성 지출, 골프장 이용료 처리, 경조사비 남용, 폭언과 같은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공적 윤리의 문제다. 공직은 그 어떤 영역보다 높은 책임성과 절제된 태도를 요구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국 ‘누가 선택하느냐’다.
오산의 정치 수준은 오산시민의 선택에서 결정된다.


유권자는 더 이상 정당 이름만 보고 투표하는 시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정당은 하나의 기준일 수는 있지만,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각 가정에 전달되는 선거 공보물 한 장 한 장을 꼼꼼히 읽고, 후보자의 이력과 공약, 그리고 그동안의 행적을 차분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 확인하는 그 작은 차이가, 결국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정치,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


오산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한 표를 행사하기 전의 신중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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