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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대한민국 기치를 세계에 떨치자! - 21세기 코리아실크로드탐험, 대장정 막내리다
  • 기사등록 2013-04-10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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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탐사기획보도 = 「21세기 코리아실크로드탐험」- 77人의 전사 21세기 새로운 역사의 길을 열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전국에서 최초로 주관한「대한민국 실크로드 77人의 탐험대」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월24일 평택항을 떠나 올 때 ‘77人의 탐험대’는 소년같은 설레임으로 고대 동·서양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되돌아 보면서 육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해로를 통해 중국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으로 착잡했다.

 

 

탐험대는 평택항에서 배편으로 15시간을 항해한 끝에 중국 위해항에 도착했다.

 

장시간 배를 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멀미한 대원이나 그렇지 않은 대원이나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지금도 이런데 1500년 전 신라인들이 중국과 정치·경제·문화적 교류를 목적으로 한강유역을 차지한 이래 ‘나·당 연합’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루기 전까지 100년 동안을 목선에 의지해 서해를 건너는 모습은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그들이 겪었을 온갖 고초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21세기디지털 실크로드 탐험대」목적지 중국 시안까지 이동하는 동안 신라의 옛흔적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한반도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산둥반도 인근에 세월의 편린들이 켭켭이 내려앉아 있지만, 결코 지워지지 않을 신라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3월25일 방문한 중국 봉래 수성은 개장을 앞둔 고선박물관에서 실제 존재했던 신라관의 모습은 아니지만, 어설프지만 당시 신라관을 재현해 놓아 대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도 했다.

 

26일 탐사한 석도 적산법화원은 신라소의 한 곳으로 당나라에서 벼슬을 지냈던 해상왕 장보고가 세운 절이다.

 

 

원래의 법화원은 845년에 파손됐고, 지금의 법화원은 중국이 관광객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지은 건물과 전시관이 있을 뿐이다.

 

중국은 장보고가 외국인으로 드물게 당나라에서 무령군소장이라는 관직에 올랐었다는 점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27일은 장쑤성 양주 최치원 기념관을 찾았다.

 

 

중국 정부가 최초로 허가한 외국인 기념관이며. 중국 정부는 최치원 이 빈공과에 급제해 외국인으로는 극히 드물게 현위, 관역순관, 제도행영병마도통의 종사관, 도통순관 등 관직에 오른 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 뒤 소주에 원광법사 호구유적, 28일 항주의 의천 고려사, 29일 구화산·대원문화원, 30일 장보고가 무령군소장을 지낸 곳 등을 각각 탐방했다.

 

이어 31일 개봉으로 이동해 용궁·상국사·청명상하원과 4월1일 하성 박물관을 견학했다.

 

 

대원들은 중국에서 신라인들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두루 다녔고,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신라인들이 당시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였는지 미루어 짐작되는 역사적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못내 안타까운 마음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유적은 자본주의 국가 자본가 보다 더 자본가적인 중국 정부가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놓았다.

 

 

당시의 신라와 신라인들은 국가 대 국가로서 그리고 교역의 대상자가 아닌 당나라, 그러니까 중국 변방의 소국으로 신라인들은 그들의 발전된 문물을 받아 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중국을 찾아야 하는 문화후진국민으로서 교묘하게 꾸며져 있음을 실감했다.

 

예컨대 장보고가 세웠다는 적산 법화원은 원래의 모습은 완전히 파손돼 흔적조차 없었다.

 

 

중국 정부가 지은 건물과 전시관은 장보고라는 당나라의 변방국 사람이 대국 당나라에서 무령군소장이라는 관직을 받은 일면만 얘기하고 있다.

 

장보고가 청해진을 중심으로 한·중·일 해상교역에 중추적 역할을 주도한 사실은 일말의 언급도 없다.

 

 

중국은 신라인 장보고가 동아시아에서 해상교역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 탐험대가 25일 위해항에 도착했을 무렵 입국허가가 나지 않아 잠시 가슴을 졸였던 순간도 있었다.

 

물론 입국허가는 나왔다.

 

 

미리 예정됐던 각종 행사는 취소되고, 탐험대 깃발은 사용하지 말것이며, 조용히 관광만 하라는 조건이 붙은 채로..

 

탐험대가 주장하는‘실크로드의 동아시아 출발점은 신라의 경주였다’는 주장이 그들에게 못마땅했던 것이리라.

 

그러나 어쩌겠는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신라의 옛 영토에서 실크로드에 관계된 많은 민족과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 거리에 놓였던 서역인들과 관계된 많은 유물들이 실제로 발굴됐고 관계자료도 속속 나타나고 있으니 말이다.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통일신라 38대 원성왕릉 앞을 지키는 무인상이나, 통일신라 42대 왕 흥덕왕릉의 무인상은 완전한 서역인의 풍모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 압바스 왕조의 지리학자‘이븐 쿠르다지바’는 864년 자신의 저서‘제도로 및 제왕국지’에서 신라와 서역인들의 교역사실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많은 서역인들이 신라에 정착해 살았던 사실도 적고 있다.

 

신라 수도 경주가 육로 및 해상 실크로드를 이용하던 많은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이자 동아시아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아시아 출발점이라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지 이제 우리들이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 들여 대동강~원산만 이북을 당에 내준 불완전한 삼국통일이 통일신라의 지리적 고립을 초래했다는 점과, 그럼에도 고려 때까지 왕성하게 이어지던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서아시아, 남아시아, 북아시아와 다양한 교역이 조선에 이르러 급격하게 쇠퇴하게 된 이유를 많은 학자들은 송나라 때 유입된 성리학의 중국 중심의 폐쇄적 세계관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일부 단편적 이유만으로 역사적 사실이 감춰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힘으로 그리고 우리 스스로 노력으로 왜곡된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경주를 떠나 대구, 구미, 안동, 문경을 거쳐 신라시대 중국과 해상 교역의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경기도 남양만으로 추정되는 평택항을 거쳐 실크로드의 각종 교역물 집산지였던 중국 시안에 도착한 21세기 실크로드탐험대는 4월4일 시안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함께 중국의 심장부 시안 입성식을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77人의 탐험대원 모두는 결연한 의지와 반짝이는 눈빛과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의 성원으로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77인의 1차 탐험대원 앞에서“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우리문화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며“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후대를 위한 역사적 사명으로 멈출 수 없고 멈춰서도 안되기에 장기플랜을 수립해 국가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7월로 예정된 2차 탐험대원들은 시안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에 이르는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 탐험에 나서 잘못 인식된 역사의 진실을 재조명하고 바로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시도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를 ‘2013 경주-터키 문화엑스포’는 그 역할을 다해야 하겠지만, 이제까지 수면 아래에 잠긴 세계역사에서 한반도가 갖는 지리적 중추성과, 한반도에서 명멸했던 수많은 국가들이 세계역사에 끼친 업적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데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섬나라 아닌 섬나라로서 세계역사속에 존재하고 있다.

 

신라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아시아 출발지였음에도 1500년이 지난 지금도 육로는 아직까지 실크로드를 되짚어 밟아갈 수 없다.

 

작금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지금은 21세기가 아닌가?

 

지리적 제약은 더 이상 우리를 가둬 놓을 수 없다.

 

세계로 끊임없이 뻗어나가고자 했던 신라인들.

 

그들의 의지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DNA로 변형돼 우리들 몸 속 깊숙이 아로 새겨져 있다!

 

<역사적인 21세기 코리아실크로드탐험대원>

 

탐험대장 윤명철, 청년탐사대장 윤승철, 청념탐사대 남상규, 박수영, 이지혜, 정민섭, 최영수, 배진희, 김현경, 장재연, 최재영, 이예라, 백지연, 김재협, 유정아, 강남이, 김경주, 유유지, 황영석

 

<경상북도기수팀>

 

임상현, 정수용, 이국인, 박재성, 박정은, 한진규, 김현식, 차진환, 박근완, 양훈근, 최원규, 이준태, 박성민, 이희정, 이재훈, 우상택, 박다인, 김종열, 권순택, 김동력, 신현길, 윤효길, 정홍호

 

<역사기록팀>

 

(사진)강동호, 박순국, 최지영, (여행작가)김연수, 정철훈, 이송이, 하춘도(역사학자)김복순, 김구석, (화가)서옥순(영상)이광민, 장기영(문화해설),이준용

 

<홍보지원팀(언론인)>

 

KBS 정설민, 구동진, 서재경. 한국일보 전준호, 매일신문 성일권, 영남일보 이덕현, 연합뉴스 손대성, 헤럴드경제 김상일, 칠곡신문 이성원, 경북인터넷뉴스 최현영

 

<유관기관>

 

(재)안용복재단 이병호, 이덕영기념 권용인, 유경란

 

<행정지원팀>

 

차량탐험가 이병호, 경북소방 서성수, 최명화, 실크로드추진본부 서장환, 김진철, 황정주,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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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오산시민2013-04-11 06:01:31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실크로드 팀! 화이팅..
    주관하신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관계자 님.수고 하였습니다.
     계속 훌륭한 사업,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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