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PC방 업주 등을 상대로 중고 컴퓨터와 부품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성근)는 PC방 운영자 동호회 카페 등에서 PC방 업주 등을 상대로 중고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50명에게 3천만원을 편취한 혐의(상습 사기)로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4월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거하는 연인사이로 유명 인터넷 카페에‘PC방을 폐업하는데 중고 컴퓨터 전부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로부터 수십만원~수백만원까지 총 3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텔이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며 1~2달 간격으로 주거지를 옮겼으며, 휴대전화도 가입자 확인이 어려운 ‘선불폰’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노트북과 통장, 현금카드 등을 압수하고 거래내역을 분석하는 등 여죄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처럼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주범으로 인터넷 사기사건에 철저한 수사와 범인 필검을 통해 건전한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