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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출범 한 달을 맞았다.

 

공정성을 높이는 경제민주화, 한국형 복지체계구축,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동력확보 및 일자리창출 등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경제부문 공약이 전방위로 포진했다.

 

▲ 청와대 전경.

 

그만큼 위기에 처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절실한 것이다.

 

▲ 재18대 박근혜 대통령.

 

이에 오산인터넷뉴스는 박근혜 정부 출범을 맞아 각계각층 시민들이 무엇을 지향하고 새 정부에 바라는 소망이 어떤 것인지 들어 봤다. <편집자 주>

 

※얼굴 공개를 원하지 않는 취재원은 실루엣으로 처리했다.

 

 

◆ 류지영(20·여·대학 1)

▲ 류지영(20·대학 1)

 

국민 한 명 한 명에게 신경써 줬으면 좋겠다.

 

말이 아닌 발로 뛰는 대통령이 돼 줬으면 한다.

 

또 반값등록금도 실현하기를 바란다.

 

막상 대학생이 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왜  ‘반값등록금’ 운동을 벌였는지 알겠다.

 

김철근(58·남)

 

▲ 김철근(남·58)

 

국민 뜻에 맞는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다.

 

소수를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서민 다수를 위한 대통령으로 정책을 폈으면 한다.

 

노동정책은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을 위한 정책이었으면 좋겠다.

 

요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은 거의 외국인들이다.

 

통상적으로  '한국인은 3D 업종이라 못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인건비가 문제다.

 

50·60대는 갈 데가 없다.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는 사람들 가운데 70%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외국인들과 인건비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내국인들을 내몰지 말았으면 한다.

 

정성은(71·여)

 

▲ 정성은(71·여)

 

노인복지를 잘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노인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65세 이상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약으로 노인복지를 약속했으니 믿고 있으며, 현재도 잘 돼 있지만 더 욱 살펴주기를 원한다.

 

대구에서 30년을 살았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서민들을 많이 도왔듯이, 박근혜 대통령도 그럴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돈없는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다.

 

밥도 못 먹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국민을 먼저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

 

김동원(41·남·자영업자)

 

▲ 김동원(41·자영업자)

 

자영업자로서 가장 바라는 점은 경제활성화다.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경기의 찬바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전체적 경기불황으로 가계부담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경제구조가 대기업에 중심으로 움직이니 중소업체나 영세 자영업자들은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아득한 기대감이 있다.

 

매번  '경기가 나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만 주는 정책 보다 실직적인 경기부양책이 이뤄지길 바란다.

 

경기부양책을 꼼꼼히 확인해 조정·수정했으면 한다.

 

더불어  ‘사람이 먼저인 세상,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황신애(가명·42·주부)

 

▲ 황신애(가명·42·주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내세웠던 새로운 공약들.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화두로 등장해 결실을 맺은 만큼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미래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 생활을 하며 습득한 여러 재능을 펼치고 큰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또 많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대들보 역할을 잘했으면 한다.

 

서로 화합·양보해 더욱 튼튼하고 아름다운 울타리를 만들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지키기를 했으면 한다.

 

오은숙(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 오은숙(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인구 대비 10%가 장애인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몸을 등급을 매겨 그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 때문에 많은 장애인이 평생을 시설이나 집안에서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장애인의 올곧은 삶을 위한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해줬면 한다.

 

또 장애를 가진 자식에게 기초수급자 자격을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가여운 부모들이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줬으면 한다.

 

이는 부양의무제라는 사슬에 묶여 어쩔 수 없이 강요돼는 제도적 희생이라 여겨진다.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청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김봉길(오산시 공무원)

 

▲ 김봉길(오산시 공무원)

 

국가를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지 않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또 이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 것을 단 기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을 담보로 하는 정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사회악의 뿌리를 뽑아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도록 정치를 잘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윤*나(여·봉담고1)

 

박근혜 대통령은 최초 우리나라 여성대통령이다. 

뭐든 최초가 힘든 일이고 그 이유만으로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성대통령 편견이 형성될 수 있고, 반대로 길이 잘 닦일 수 있다.


공약한 한국형 복지체계 구축, 일자리를 늘리고 질을 올리는 정책이 반드시 지켜지질 원한다.


하루 빨리 침체된 경제를 되살렸으면 좋겠다.


'최초'라는 수식어만으로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정원도(37·남·IT연구원)

 

▲ 정원도(37·IT 연구원)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고, 대내적으로는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지도하는 자리에 있다.

 

요즘 같이 경기가 좋지 않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때 국가를 잘 지도하고 이글어 갈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군림이 아닌 국민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주며 정치역량으로 여·야를 다독거려 이끌어 나가는 합리적 지도자가 돼야 한다.

 

어려운 사람들의 삶에 조금의 온기라도 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풍족한 상위계층이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어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민병직(오산원당초 교감)

 

▲ 민병직(오산 원당초등학교 교감)

 

자신을 버리고 모든 사람을 인척처럼 여기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

 

또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보와 타협으로 통일을 앞당기고 국민들을 평등한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건 국민들이다.

 

위임받은 자리에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혜양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

 

더불어 교육을 모든 바탕의 최우선으로 삼았으면 한다.

 

‘세상 모든 만물은 그물처럼 엮어 있어 한 코만 잡아 당겨도 다른 부분 전체가 달려 온다’는 불교 이론처럼 세상 이치로 대통령이 됐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한중수(가명·71·역술인)

 

▲ 한중수(가명·71·역술인)

 

박근혜 대통령이 잘 할 것이다.

 

아버지 핏줄을 받아 경제를 부흥시킬 것이다.

 

지금은 (그 기질을)참고 있지만 조금 지나면 역량대로 훌륭한 정치를 할 것이다.

 

여자라고 무시하면 절대로 안된다.

 

야당도 너무 반대만 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

 

이돈일(오산 사회적기업 임원)

 

▲ 이돈일(오산 사회적 기업 임원)

 

첫 여성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정쟁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써야 한다.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실적에만 치중하는 점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사회적기업의 성공률이 5% 이하인 것이 이를 반증한다.

 

사회적기업에 구체적 지원책이 시급하다.

 

이양진(오산시 환경미화원)

 

▲ 이양진(오산시 환경미화원)

 

총액인건비 제도로 늘어나는 공무원에 비해 환경미화원 수는 줄었다.

 

오산시 인구 20만이 넘으면서 공무원은 증원되는 반면 환경미화원은 14만명 당시 72명에서 현재 61명으로 감원됐다.

 

총액인건비 제도를 없애든지 지자체 인구·면적 대비 필요한 미화원 수를 정해 줬으면 좋겠다.

 

또 경색된 북미관계로 한반도가 전쟁위협에 휩싸여 가니 평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줬으면 한다.

 

◆ 강경구(경기일보 언론인)

 

▲ 강경구(경기일보 언론인)

 

사회적 약자와 경제적으로 곤궁한 사람들 편에 서는 대통령이었으면 한다.

 

능력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을 바른 자리에 배치하는 대통령이길 바란다.

 

또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지원을 확대해 언론이 자본에 휘둘리지 않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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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4 14: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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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4 개)
  • 오산인터넷뉴스2013-03-26 11:23:42

    송기환 님, 오타 지적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 송기환2013-03-26 10:31:24

    박근혜 대통령인데...박근헤 대통령으로 오타인네요

  • 이화성2013-03-25 23:47:38

    선거날! 저와 아버님은 한마음으로 박근혜 대통령!님께 소중한 한표를 드렸습니다.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서민과 중산층이 살아나 경제가 다시 부흥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건강과 행복을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감사합니다.

  • 시민단체2013-03-25 11:32:50

    역대 대통령 중에 여성 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정치신념을 가지고
    발전하는 한국을 만들것으로 확신 하며,온 국민이 단결하여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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