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베네딕토 16세 뒤를 이어 3월14일 새 교황으로 첫 남미(아르헨티나) 출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Jorge Mario Bergoglio) 추기경이 선출됐다.
즉위명은 프란치스코(Franciscus) 교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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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가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에 예수회 수도사 출신이다.
앞서 3월12일(현지시각)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개막 첫날 바티칸 시스티나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해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이에 새 교황 선출은 13일로 이어졌고 5번째 투표만에 결정됐다.
20세기 이래 시행된 역대 9차례 콘클라베 평균기간은 3일로 요한 바오로 2세는 4일, 베네딕토 16세는 2일만에 선출됐다.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사례는 시리아 출신 그레고리오 3세(731년) 뒤 1천282년 만에 최초며 미주 대륙에서 가톨릭 교회 2천년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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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로 보이는 흰 새 한마리가 굴뚝위에 앉아 있다. |
이날 바티간 성 베드로 광장에 가톨릭 신자 수천 명이 굴뚝에 시선을 집중할 당시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흰 새 한 마리가 날아 와 40분 정도 머물다 사라졌고 20분 뒤 굴뚝에서 새 교황 탄생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피어났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14일 첫 미사에서 “우리가 어디든 갈 수 있고 많은 것을 지을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지 인심 좋은 비정부기구(NGO)에 지나지 않게 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외신들은 “교황은 이날 별도의 원고없이 이탈리아어로 설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