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양한 인간상 ‘잠시동안, 인간’ 전시회 - 문화공장오산, 4월까지 재래시장과 공동마케팅
  • 기사등록 2013-03-13 13:24:04
기사수정

【오산인터넷뉴스】최윤영 시민기자 = 오산시립미술관 문화공장오산이 3월9일부터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잠시동안, 인간’을 세번째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는 4월28일까지 매주(화~일)열리며 입장료는 2천원(오산시민 1천원)이다.

 

▲ 문화공장오산에서 4월28일까지 <잠시동안, 인간> 전시회가 열린다.

 

<잠시동안, 인간>은 ▶무력해 보이면서도 강한 인간을 표현하는 권순철 ▶목화솜 이불과 일체가 된 듯한 어느 고단한 인생을 보여주는 김순임 ▶미생물에서 보이는 인간을 닮은 유기체적 존재를 알려주는 노진아 ▶고유한 얼굴속에 내재하는 다양한 내면을 그린 변웅필 ▶쓰레기 등 버려진 것들을 통해 살아 있다는 의미를 찾는 안수진 ▶초상화 형식의 제작방식을 통해 사람들을 이해해가는 이광호 ▶잠시 흉내낸 이주의 경험을 통해 몸과 감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느껴보는 이수영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을 익살스럽게 풍자한 최석운 ▶누구나 가진 속성을 형상화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과 숨기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최수앙 ▶사회의 최하층민 노숙자의 삶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박남희&Nils Clauss ▶ 실재와 허구를 모호하게 뒤섞어 인간의 신체가 보여주는 기괴함과 유머를 그려낸 Floris Kaayk 등 작가 11명이 저마다 다양하게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또한 문화공장오산은 원일초 희망반(자폐 등 지적장애아동)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앞서 (재)오산문화재단은 2013년 1월 원일초 희망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수진 작가와 함께 미술교육 워크숍을 8회에 걸쳐 진행했다.

 

워크숍을 통해 지적장애아동들은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산만했던 아이들이 오랜시간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표현방식에서 전문가도 놀랄만한 독특함도 드러냈다.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수년간 어린이 미술교육을 담당한 안수진 작가가 특별히 재능기부에 나섰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새로운 창작활동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안수진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잠시동안, 인간> 전시회에 참여한다.

 

아울러 문화공장오산은 <잠시동안, 인간> 전시를 통해 오산중앙재래시장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14년 1월 100주년을 맞는 오산중앙재래시장은 350개 점포가 있으며,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누구든 오산중앙재래시장에서 거래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미술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를 위해 인근 화성시 동탄에 소재한 ㈜아모스가 250만원 상당의 미술도구를, 부천의 ㈜태용인쇄지기공업사가 200만원 상당의 재료를 각각 후원했다.

 

이들 기업은 추후 지적장애아동들의 미술교육재료 일체도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11월 개관한 문화공장오산은 초등학교 미술교육 워크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378-9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3-13 13:24: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