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일선 교사들이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각종 폭력에 멍드는 교권침해 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교권침해 행위가 최근 5년간 64%나 늘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3월10일 발표한 ‘2012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총 335건.
이는 2007년 204건에 이어 2008년 249건, 2009년 237건, 2010년 260건, 2011년 287건 등 최근 5년 동안 무려 64.2%가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1991년의 경우 불과 22건에 비하면 15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교권침해 사례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폭언·폭행이 가장 많았다.
2011년 115건에서 2012년 158건(47.2%)으로 37.4%가 늘면서 절반 가까히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학생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폭언이 109건(69%)으로 압도적이다.
교권침해 행위도 천태만상이다.
자녀가 지각으로 벌점을 받자 학부모가 교장에게 욕설을 퍼붓고, 수업태도를 지적하자 폭행하거나, 시험문제로 학부모가 교사 얼굴에 맥주를 쏟는 등 가지가지다.
한편 교총은 “교사들이 학생들 지도과정에서 발생하는 폭행·폭언 등 교권침해 행위가 매년 증가, 학생지도권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