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48247 기자
염 시장은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14년 차기 지방선거까지 화성.오산. 수원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염 시장은 "3개 시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만큼 3개 시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오는 2014년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당선된 염 시장은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한 뿌리인 화성. 오산과의 통합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거리를 둬왔다.
대신 3개 시장과 비공식적으로 자주 만나며 공감대를 높이고 수원 화장장인 연화장 사용료 감면 혜택, 체육대회 공동 개최 등으로 지역 간 이질적인 정서를 좁혀왔다.
이날 염시장이 통합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여론 수렴 등 통합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3개 시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 일때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원시는 2009년 부터 화성. 오산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오산. 화성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