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본질적 사랑으로 전하는 진실의 교육 - 3월9일, 에른스트 슐러 '국제대안학교' 입학식
  • 기사등록 2013-03-10 15:36:00
기사수정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코는 노우즈(nose), 그럼 콧잔등은 영어로 뭡니까? 한국 학생들 누구도 모릅니다. 영어를 읽으면서 해석하지도 못합니다. 해석은 문법과 연계해 따로 하게 됩니다.”

 

▲ 한희송 에른스트 슐러 국제대안학교 초대 교장이 '본질적 교육'을 역설하고 있다.

 

3월9일 오산 아베크 북카페에서 열린 에른스트 슐러(Ernst Schule) 국제대안학교 입학식에서 한희송 초대 교장이 한 말이다.

 

그는  “학생과 눈을 맞추고 웃어주고 사랑을 주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레 마음의 문을 연다”고 역설했다.

 

또한 성적 위주의 형식적 교육에서 벗어나 본질을 찾는 교육을 강조했다.

 

 “공부는 교사의 몫이며 학생에게는 사랑을 줘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에른스트 슐러’는 독일어로 ‘학교’라는 뜻이다.

 

▲ 안정적 연주를 선보이는 에른스트 슐러 학생들.

 

이 학교는 10여 명의 중·고생으로 구성됐다.

 

현재 4명의 교사진이 있으며 앞으로 문화, 예술, 체육 등의 전문 강사진도 영입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학교 근방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공교육 제도 교육과정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학습하게 된다.

 

 “수학, 사회, 현장학습, 상담 등의 시간표는 정해져 있지만 이들이 공부를 하는 ‘시간과 공간’은 한정되지 않는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희송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분류됐겠지만 아이들의 눈을 보십시오. 미치도록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이들을 누가 저렇게 만들었습니까? 대한민국 모든 한사람 한사람이 그렇게 만든 것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이날 입학식은 학교 소개, 학생들의 연주, 학부모 소개 등으로 이뤄졌다.

 

▲ 학생들의 안정적 연주를 위해 지휘하는 한희송 교장.

 

특히  ‘단 4번’ 연습했다는 연주는 무척 안정적이어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에른스트 슐러 국제대안학교는 앞으로 학교 건물 건축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열린 교육,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3-10 15:3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