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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누르면 25만원 결제? - 신종 휴대전화사기 경고 메시지 해프닝 소동
  • 기사등록 2013-03-05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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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독도사랑 애국심을 이용한 신종 휴대전화 사기를 경고하는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면서  ‘보이스 피싱 주의보’가 내려졌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정작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발송기관으로 알려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았고 확인 결과 허위로 판명됐다”고 밝혀  ‘보이스 피싱 주의보’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 '독도는 우리땅이 맞으면 1번'을 누르면 25만원이 결제되는 신종전화사기 경고메시지 소동이 벌어져 시민들이 한 동안 불안에 떨었다.

 

휴대전화 경고 메시지 내용은 이렇다.

 

“여론조사입니다. 독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땅이 맞으면 1번, 틀리면 2번을 눌러주세요.”

 

이때 1번을 누르면 25만 원이 결제되는 신종 보이스 피싱 경고 메시지가 3월5일 오산지역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

 

이 메시지는 카카오톡 지인들 사이에 아름아름 퍼져 나갔다.

 

메시지는  ‘010-4878-4040, 010-2230-4100, 010-3182-3129, 010-9158-5714, 010-5075-1599’  등 다섯 개 번호로 오는 전화는 “받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긴급통지문이며 위 물음에 1번을 누르면 바로 25만원이 결제된다”는 것이다.

 

메시지 말미에  ‘모르는 전화는 안받는 게 상책입니다. 복사해서 주위 분들에게 전달해 주세요’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는 허위 문자이며 통신사 확인 결과 소액결제가 되지 않는다. 5일 오후 현재 피해사례 접수도 없으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보낸 문자도 아니다”고 밝혔다.

 

화성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신종 전화사기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는 하지만 위와 같은 사항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스미싱이란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폰 해킹 기법이다.

 

이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휴대폰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트로이목마를 주입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을 통제할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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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05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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