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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 현, 다케시마의 날 강행 - 박 당선인, "독도는 어떤 경우도 우리의 영토"
  • 기사등록 2013-02-22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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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 = <속보> 독도는 우리땅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까(2월21일 보도)와 관련,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끝내 '다케시마의 날(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행사를 강행했다.

 

▲ 일본 시마네 현이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다.

 

이는 사상 첫 일본 정부 인사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해양정책·영토문제담당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공식 참석하면서 사실상 준 중앙정부 행사로 간주된다.

 

지방자치단체 시마네 현이 행사를 주관했지만 중앙정부 영토문제담당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했다는 사실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이 노골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시마네 현은 2월22일 마쓰에(松江)시 현민회관에서 일본 정·관계와 우익 민간단체 소속 인사, 주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 대한민국 영토 '독도'

 

이날 행사에서 시마지리 정무관은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주권에 관한 문제”라며“일본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마네 현 의회는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통해 다케시마 영유권을 조기에 확립하고, 다케시마의 날을 중앙정부 행사로 승격하며, 교육과정에서 다케시마를 특별히 부각 등을 요구하는 요망서를 시마지리 정무관에게 제출했다.

 

우리나라 독도단체 회원들과 일본 우익단체간 몸싸움도 벌어졌다.

 

행사 강행에 항의하는 우리나라 독도단체 등 시민단체들과 일본 우익단체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의 회장 등 회원들은 시마네 현 청사내 다케시마 자료실 근처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시도하려다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또 김점구 독도수호대 대표도 행사에 참석, 토론 제안서를 제출하려다 일본 경찰에게 격리됐다.

 

시마네 현은 앞서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육·해·공군 작전사령관들과 잇따라 통화하면서 ‘다케시마의 날’행사 강행과 관련, “독도는 어떤 경우도 한 치 양보할 수 없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이 박 당선인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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