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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채우는 열린공간 - 한광희 오산시 중앙도서관장, 열정을 말하다
  • 기사등록 2013-02-20 18: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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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민수·이영주 기자 =  ‘시민 중심의 꿈과 희망을 창조하는 도서관’, 시민들의 지식 경쟁력 확대와 접근성 향상 및 도서행정 환경개선을 꾀하는 도서관.

 

오산시 중앙도서관이다.

 

중앙도서관은 오산의 중심도서관으로 20만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정보의 집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어 대동강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雨水).

 

그 날 한광희 중앙도서관장을 만나 차 한 잔을 나눴다.

 

▲ 한광희 오산 중앙도서관 관장.

 

▷ ‘오산의 중심’ 중앙도서관 역사는 어떤가요?

 

- 중앙도서관은 2008년 12월 개관했으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문화와 교육중심의 선진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커뮤니티, 문화센터 기능 수행과 연장개관·연중무휴 시책을 추진해 일자리창출과 직장인 야간도서관 이용 등의 도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는 중앙도서관을 구심점으로 어린이를 위한 햇살마루도서관, 초평도서관, 역사를 테마형 양산도서관, 청학도서관(최초 시립도서관) 등 각 권역별로 5개 도서관과 함께 세교지구에 건립중인 금암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 26개소(공립형 6, 사립형 20)의 작은도서관이 등록·운영되고 있습니다.

 

5개 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는 2013년 1월 기준으로 40만9천522권입니다.

 

▲중앙도서관 20만2천9권(일반 12만4천729권·아동 7만7천480권) ▲양산도서관 4만2천582권(일반 2만5천577권·아동 1만7천5권) ▲초평도서관 2만9천158권(일반 1만5천799권·아동 1만3천359권) ▲청학도서관 8만3천591권(일반 5만8천696권·아동 2만4천895권)▲햇살도서관 5만1천982권(일반 1만3천499권·아동 3만8천483권) 등 입니다.

 

이는 시 전체 인구 20만301명 대비 1인당 장서가 2.1권에 해당되는 분량이며 차후 금암도서관이 개관되면 더 늘어날 것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비도서 정보자료로 오디오북, 전자책, DVD 등 전자자료 1만6천232점과 최신 정기간행물(신문·잡지)을 제공해 1일 평균 2천 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1월 착공한 (가칭)금암도서관은 세교동 618 일대에 부지면적 8천342㎡, 연면적 5천223㎡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14년 5월 개관하게 됩니다.

 

세마역과 인접한 금암도서관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뒷편에 삼미공원과 축구, 배드민턴, 족구장 등 스포츠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또 광성·문시초와 세마중·고가 주변에 위치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근 물향기수목원과 오산천 생태환경 체험관을 연계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교육, 문화 등 정보를 제공하는 인프라(infrastruction)가 될 것입니다.

 

특히 중앙도서관은 2009년 9월 한국 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2년 2월 경기도 도서관 평가 우수 자치단체상, 2012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건축우수 공공도서관 선정(중앙·금암도서관)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 오산시 도서관 배치도.

 

▷ 젊은 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에서 중앙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 시는 경기도내 대다수 시·군 보다 출산율이 높고 평균 연령이 30.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아울러 시민 90% 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도서관은 젊은 부모와 어린이가 공유하며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정의 거실처럼 편안함을 주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1층 어린이실에  ‘아이러브맘 카페’를 만들어 엄마와 유아에게 안정된 분위기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유아의 정서함양에 힘쓰고 있습니다.

 

문화강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유형별 재능기부 강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프로그램 개발 및 자원봉사센터·다문화센터와 연계한 취업, 능력개발·취미 등 문화강좌를 확대해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시홀과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을 활용해 사진전, 작품발표회, 지역 예술인 연주회, 뮤지컬 공연 등 자생적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학습공간 및 발표의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젊은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식 경쟁력 강화로 정보·문화 욕구 충족과 지역 커뮤니티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오산 중앙도서관.

 

▷ 중앙도서관이 건축 우수 공공도서관으로 선정됐는데, 어떤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생각하는지요.

 

- 2012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진흥과에서 전국 공공도서관 대상 25개소(서울6 경기7 대구2 기타10)를 최종 건축우수공공 도서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각각 중앙도서관과 금암도서관 2개소가 영광스럽게 포함됐습니다.

 

2개 도서관이 선정된 이유는 이렇다고 봅니다.

 

우선 중앙도서관은 2009년 9월 한국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설계 모토는 누구나 편안하고 놀이터처럼 자유로운 3대가 함께 하는 친환경적 도서관입니다.

 

그 일환으로 어린이실에 실버자료실을 설치해 어린이와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어울리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1층은 전시·휴식공간을 연계해 지역 예술인들의 사진전, 작품 발표회 등, 자생적 동아리의 활성화를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습공간 및 발표의 장을 제공하고 문화체험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3층 종합자료실은 시민들이 필요한 자료 이용과 복사, 워드작업 등 모든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가능합니다.

 

4층은 열람, 공연, 휴식, 문화강좌, 집중면학, 스트레스 해소 공간으로 동선이 조성됐습니다.

 

아울러 친환경적 마감재를 사용했고 특히 옥상정원은 대나무숲 조성으로 휴식공간 활용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금암 도서관은 2012년 2월 경기도를 경유,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진흥과에 사전 공공도서관 건립 컨설팅을 신청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전문가의 컨설팅 내용을 수렴하고 친환경 체험도서관을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변환경 특성에 맞는 문화, 체육, 생태학습 체험장 등이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건축 우수 공공도서관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 시의 동별  ‘작은 도서관’ 분포 현황과 중앙도서관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시죠.

 

- 시는 도서서비스 사각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 및 행정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26개소(공립형 6·사립형 20)가 있습니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립형 작은 도서관 6개소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청 광장에 열린도서관, 청호동 제3어린이공원에 맑음터·무지개도서관, 오산천공원관리사 건물 2층에 자연숲도서관, 세마고등학교에 뿌리나무 깊은 도서관, 고현초등학교에 고현초 도서관 등 입니다.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맑음터·무지개도서관은 앞서 2012년 5월 청호 제3어린이 공원으로 옮기면서 이용율이 늘고 있습니다.

 

고현초와 세마고등학교 도서관의 연장 개관과 시민 개방을 위해 세마고 뿌리나무 깊은 도서관에 인테리어, 전산장비, 서가, 집기, 도서관람 프로그램과 고현초 도서관에 사서교사 2명 등 시설과 인력을 2012년 5월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수시책으로 운영되는 사립형 작은 도서관 20개소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미운영 의무적 설치대상 아파트 48개소에 운영위원회 구성 지원, 운영위원 기본교육실시, 도서 프로그램무상제공과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운영위원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공 등 행정지원을 강화했습니다.

 

향후 도서서비스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신궐동 지역에 부지 선정 뒤 국비1억 원을 지원받아 100평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도서서비스 및 행정지원강화로 주민들의 접근성을 제고하겠습니다.

 

2013년 중심도서관이 계획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요.

 

- 2006년 3월 시립도서관에 개설돼 2009년 남부복지관으로 이관·운영되는 검정고시 대비 야학강좌가 2011년 10월 중앙도서관으로 다시 옮겨왔습니다.

 

검정고시를 대비한 야학반은 시청 공무원 7명이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각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수강생 21명(2011년11명, 2012년10명)이 합격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며 평생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3년 특수시책은 앞서 설명했듯이 찾아가는 전방위 도서 서비스를 펼쳐 사립형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이미 등록·운영중인 사립형 작은 도서관 20개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규정에 따른 미운영 의무적 설치대상 아파트 48개소에 운영위원회 구성 지원, 운영위원 기본교육실시, 도서 프로그램무상 제공과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운영위원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공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20만 시민 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월도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시 인구가 20만 명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중견도시의 면모를 갖춰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는 높은 출산율과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중앙도서관 운영방침은  ‘시민중심의 꿈과 희망을 창조하는 도서관’, 시민들의 지식 경쟁력 확대와 접근성 향상 및 도서 행정 환경개선 등입니다.

 

이와 함께 소외지역 도서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언제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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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애독자2013-02-22 06:00:57

    한광희 관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시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 많은 수고를 하심에 존경 합니다.늘 양서독서를 시민들에게 권장하여 마음의 양식을 쌓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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