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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전단 20만 장 살포 - 2월16일 임진각에서, 진보시민단체 반대시위..
  • 기사등록 2013-02-16 19: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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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속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2월16일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에 대북전단 살포 예정(2월15일 보도)과 관련, 자유북한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진보 시민단체도 같은 장소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가졌다.

 

▲ 자유북한연합·북한민주화추진연합 등 탈북자단체가 2월16일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에 맞춰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파주시 임진각 주변에 경력 5개 중대를 배치한 뒤 폴리스라인을 설치, 양측의 물리적 접촉을 막아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유북한운동연합·북한민주화추진연합 등 탈북자단체 회원 50여 명은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며 풍선에 매단 대북전단 20만 장을 북으로 살포했다.

 

대북전단은 대형 풍선 10개에 매단 20만 장,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천장,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소책자 500권이 담겼다.

 

전단은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사진과 우리나라 이승만·박정희 대통령·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사진이 실렸다.

 

이와 함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회원 20여 명이 망배단 오른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평통사 회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대북전단 살포는 한반도를 전쟁의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탈북자단체가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행사는 지난해 10월22일 북한의 표적타격 위협을 우려, 정부가 불허조치한 이래 처음이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대북전단을 살포하기에 앞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인류평화에 역행하는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며 “2천만 북한 동포들에게 북한정권의 핵 야망과 위선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임진각 타격’위협으로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했던 임진각 상인들과 주민들은 경찰의 자제요청을 수용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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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16 19: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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