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여성 배우자 만족도가 남성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에 따르면 배우자 만족 비율은 1998년 58.8%에서 2012년 65.6%로 증가했다.
반면 남성과 여성 모두 연령이 높아지면서 만족도는 감소했다.
성별 만족도에서 여성 배우자 만족도가 남성 배우자 만족도 71.8%보다 12.6%p 낮은 59.2%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 배우자의 가사부담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사분담(부인응답 기준)은 ‘아내가 주로’ 하거나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는 비율이 2010년 맞벌이 부부는 85.9%, 외벌이 부부는 89.1%였다.
여성이 전업주부거나 경제활동 여부에 관계없이 대부분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혼인기간 20년 이상 ‘황혼이혼’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990년 이후 이혼인구 가운데 혼인기간이 짧은 부부의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부부의 비율은 약 5배가 증가했다.
이혼인구 가운데 0~4년과 5~9년차 부부의 비율은 1990년 대비 2011년에 각각 12.6%p, 10.1%p 감소한 반면 20년 이상 비율은 같은기간 19.6%p 증가했다.
엄경천 이혼전문변호사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 만족도가 낮아지는 점과 여성의 높은 가사부담, 낮은 결혼만족도가 황혼이혼의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