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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차 핵실험 규모 5.1 인공지진감지 - 이명박 대통령,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 소집
  • 기사등록 2013-02-12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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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이영주 기자 = 2013년 2월12일 오전 11시57분50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3차 핵실험으로 보이는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기상청에 감지되면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부근에서 진앙의 위치(북위 41.17도, 동경 129.18)가 파악됨에 따라 워치콘(watch condition)을 발령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워치콘(Watch Condition)-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로 평상시부터 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5단계로 나눠 발령한다.

 

▲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 인공위성 사진.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군 당국도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군사대비 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1단계 격상했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1시간 뒤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에 대비, 대북정보 감시태세(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1단계 격상했다.

 

이번에 탐지된 지진파 규모는 1ㆍ2차 핵실험 때 보다 강도가 크다.

 

2006년 1차 핵실험 때는 규모 3.9,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규모 4.4의 인공지진파가 탐지됐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을 10킬로톤(kt) 이상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앞서 1ㆍ2차 핵실험 때는 플루토늄을 사용했으며, 이번은 고농축우라늄(HEU)이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함께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미국, 일본 등은 북한 김정은이 2012년 12월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에 맞서 강력한 제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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