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속보> 우주발사체 ‘나로호’ 재발사 카운트다운(2012.11.23/29 2013.1/17 보도) 관련,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10년간 3번의 도전끝에 1월30일 마침내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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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1월30일 3차 도전만에 항공을 향해 멋지게 날아올랐다. |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스페이스 클럽(Space Club)'에 진입했다.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에 나서 약 9분에 걸쳐 마지막 단계인 위성 분리까지 모든 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
그 9분 동안 나로호는 이륙 후 20초 고도 7.2km에서 음속을 돌파, 고도 177km에서 위성덮개(페어링) 분리, 1단(하단) 분리 및 점화, 2단(상단) 점화, 나로호 과확위성 분리를 했다.
나로호 발사 ‘1차 성공’은 데이터 분석작업을 거쳐 발사 후 1시간 뒤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해 확인됐다.
이어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정해진 타원 궤도를 돌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1월31일 오전 3시28분 첫 번째 교신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주파수 장비를 이용해 이날 3시27분 통신신호를 받은 지 1분 뒤 3시28분 4초부터 43분 2초까지 14분 58초 동안 위성의 전파 비콘 신호를 수신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간 매일 지구 둘레를 14바퀴 돌면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는 등 과학 관측을 맡게 된다.
한편 정부는 한국형 발사체 사업에 1조5천 449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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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인공위성 발사국 현황. |
※ 스페이스 클럽(Space Club)-자국의 영토에서 자국 로켓으로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린 '위성 자력발사 국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