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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童心)이 피어나는 '씽씽' 추억여행 - 오산시 세마동에 2월까지 800평 썰매장 개장!
  • 기사등록 2012-12-31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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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때묻지 않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힌 겨울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 담겨진 동심(童心)의 세계를 간절히 추억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 귀여운 꼬마아가씨가 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벌써 겨울이 한복판에 들어섰다.

 

아이가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썰매를 탄다.

 

아무리 영하의 날씨라도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아이들에게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친구들과 펼치는 썰매 경주야 말로 적어도 그들에게는 F1을 능가(?)하는 스릴과 동심이 피어난다.

 

오산시 세마동 논(800평)에 만들어진 썰매장이다.

 

▲ 썰매장은 오산시 세마동 보석사 입구 부근에 위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입장료는 2천원이며 시간제한은 없고 썰매 대여는 무료다)

 

저물어 가는 흑룡의 해 마지막 주말. 12월30일.

 

한파 탓인지 이날 썰매장 분위기는 사뭇 을씨년스러웠다.

 

하지만 하늘은 쾌청했고 썰매 타기에 이 보다 좋을 수 없는 최적의 날씨였다.

 

이 곳 썰매장은  보석사 입구 근처에 있다.

 

▲ 일단 썰매를 타보면  '정말! 잘 나간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논에 물을 가둬 만든 썰매장이라 혹여 얼음이 녹아 빠지더라도 수심이 10cm 정도여서 마음놓고 놀아도 된다.

 

▲ 넓은 레일에서 즐기는 썰매는 슈마허 부럽지 않은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흔한 시골 얼음판 정도로 얕잡아 볼일은 아니다.

 

폭신한 눈으로 라인을 그렸고, 너비나 길이 등 얼마든지 얼음을 지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제법 썰매 타는 맛이 난다.

 

여기에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연근 대표가 손수 제작한 썰매는 양날이  0.5cm의 철사를 덧대 안전성을 고려했기 때문에 두말할 나위도 없다.

 

▲ 썰매날이 두꺼운 철사로 마무리 돼 있어 썰매가 뒤집어져도 아이들에게 안전하다.

 

게다가 날이 선 꼬챙이(손잡이)는 방향전환과 제동장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때이른 한파와 연이은 눈소식까지 겹쳐 아이들은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이럴 때 기지개를 쭉! 펴고 밖으로 나와 썰매를 탄다면 건강도 챙기고 동심만이 꽃 피울 재미 또한 쏠쏠할 것이다.

 

▲ 이연근 대표가 손수 제작한 썰매 세트. 아이들과 잠시 동심의 추억을 꿈꾸는 부모님들

    에게 썰매장 나들이를 꼭 한 번 추천해 보고 싶다.

 

이연근 대표는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오는데 나중에는 어른들도 아이들 못지 않게 썰매 삼매경에 빠진다” 며 “아이들에게는 겨울방학의 신나는 놀이와 추억이 되고, 어른들은 옛날 동심의 세계로 잠기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 썰매장은 생각보다 넓어서 한 바퀴 돌고 나면 땀이 날 정도이다. 겨울 운동으로 제일이다.

 

또 썰매장 근처는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위치한 음식점들이 많아 모처럼 가족나들이에 나선다면 오붓하고 단란하게 외식도 할 수 있다.

 

▲ 동심을 부르는 썰매장이 세마동 보적사 입구 근처에 개장했다.

 

썰매장은 입장료 2천원에 시간제약 없이 즐기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설날(2월10일) 즈음까지 무휴로 연다.

 

* F1 : 포뮬러 자동차 경기 중 하나. 포뮬러(Formula)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이며 주관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을 말한다. 포뮬러카는 길고 낮은 차체에 밖으로 노출된 두꺼운 타이어를 달고 있는 스피드 위주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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