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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갈등을 봉합한 학교법인 오산학원이 마침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학교법인 오산학원 이사장은 사실상 장기간  ‘공석’이었던 만큼 새얼굴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임계순 오산학원 이사장은  ‘성실과 검소’를 좌우명으로 지향하고 있다.

 

자신의 주어진 책무에 최선으로 열심히 달려 온 그의 삶은 인터뷰 내내 존재감이 넘쳤고 활기찬 기운으로 느껴졌다.

 

새터민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오랜 시간을 바칠 만큼 헌신적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 누구 보다 강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놓지 않았다.

 

임계순 이사장은  “지역사회 오산을 사랑하고 학교법인 오산학원(오산중·고·대학교)에서 희망적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임계순 이사장을 만나 차 한 잔을 나눴다.

 

▲ 임계순 오산대학교 이사장. 임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일과 인생에 강한 자부심을 보이며 학교 사랑을 이야기했다.

 

▲ 오랜 시간 오산학원 수장을 기다려 온 학원 구성원들께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 무엇보다 그간의 어려운 과정이 이제 마무리를 맺게 돼 기쁩니다.

 

이 과정을 인내심으로 지켜 봐 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산학원 구성원들께 수고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교직원 여러분들이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에 충실해 주셨기에 오늘의 오산학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오산학원 구성원 모두가 저간의 모든 아픔을 소중히 기억하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협력해 오산학원을 발전시킨다면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오산학원을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이며 일정과 포부 등을 듣고 싶습니다.

 

- 이사장으로 선출되면서 학원정상화라는 당면한 중책을 맡았을 땐 정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다행히 오산학원의 현실을 잘 이해하시는 이사님들이 신임 총장 추대에 합의를 도출하면서 훌륭한 총장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오산대학교 발전에 적임자로 신임 총장님을 모시게 되면서 가장 중요한 고비는 넘겼고 이를 계기로 학원정상화 또한 발판이 구축됐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오산학원 보직자들도 새롭게 결정됐으니 모든 구성원들이 학원과 학교발전을 위해 합심할 것으로 믿습니다.

 

오산학원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산대학교는 ‘전문대학’으로써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기여할 인재들을 어떻게 육성하고 키워야 하는 문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방법을 찾겠습니다.

 

우선 총장님을 도와 오산대학교가 추구하는 글로벌교육 실현을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실용전문기술 인재교육을 리드해 가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오산학원이 지역에서 가지는 역할이나 영향력 등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오산대학교는 교명에서 보듯이 오산지역의 대표적 교육기관입니다.

 

오산시 발전이 곧 오산대학교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산대학교는 오산시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오산의 졸업생들이 지역사회 각 처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겠습니다.

 

또한 오산대학교는 오산의 교육기관이자  ‘씽크탱크’의 역할을 자임(自任)합니다.

 

시청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이나 교류방안을 모색해 실천할 계획입니다.

 

▲ 임계순 이사장(왼쪽)과 한경섭 서울뉴스통신 사회부 부장.

 

▲ 오산대학교 학생들이 어떠한 재목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시나요.

 

- 지역과 사회가 필요하는 반듯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배양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보편적으로 교과과정과 일선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육성에 제대로 부합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선 현장은 실무적인 인재를 원하는데 정작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경우 실무에 익숙해 지려면 기업이 별도의 교육을 시켜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전문대학은 실용전문 기술인재 양성이라는 중요한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산대학의 존재의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산대학이 우리나라의 실용전문 기술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로 국가발전과 교육제도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임 이사장은 "오산대학교가 오산의 씽크탱크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무엇이 수반돼야 한다고 보시나요.

 

- 교육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필요하는 인재를 적재요소에 바르게 배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4년제 대학 중심의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들이 이론적이고 종합적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면, 전문대학은 현장중심의 실무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2가지 영역은 사회발전을 위해 똑같이 중요합니다.

 

외국의 경우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 및 처우가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학벌을 중시하며 급료나 처우에서 4년제 대학 출신과 2년제 전문대학 출신 사이에 편차가 심해 균형적인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정책적으로 전문대학 지원을 강화하고 올바른 교육풍토를 조성하는데 힘 써야 합니다.

 

아울러 전문대학 교육에 국민들의 인식변화도 필요합니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오산대학은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대학으로 오산의 대표적 교육기관이며 ‘향토학교’를 항상 자각하고 전력을 다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열성을 바쳐 노력하겠습니다.

 

오산학원을 믿고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오산학원(오산중·오산고·오산대학교)를 시민들의 학교로 생각하시고 애정과 관심으로 학교발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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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7 09: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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