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장르 드라마 시놉시스 김기덕 감독, 3년의 침묵을 깨고 제작한 바로 그 영화!! 휴전선을 넘나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윤계상). 이번에는 물건이 아닌 사람을 빼오라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받는다.
그녀는 바로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이다. 두 사람은 철조망을 넘다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를 눈치 챈 ‘남한 요원들’은 이들에게 위험한 제안을 해온다. 한편, 망명남을 처단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던 ‘북한 간첩단’은 인옥을 납치하는 계획까지 세우며 이들을 둘러싼 예측불허 작전이 시작되는데…
휴전선을 장대 하나로 넘는다! 영화에서 윤계상이 장대로 휴전선을 넘는 장면은 이제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비주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장면은 파주 공릉천 주변과 경기도 화성 근처의 비행장 일대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사람 키 높이의 갈대숲에 참호와 진지를 짓고, 20미터 가량의 이중 철책선을 만들었다.
남과 북을 오가는 배달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면서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면인 만큼 제작진은 예산을 아끼지 않고 휴전선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촬영장 주변에는 군사 지역인 곳도 있어서, 제작진은 더욱 세심하게 세트를 제작해야 했고 촬영도 신중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 중 처음으로 실내 세트장이 등장한다.
윤계상이 혼자 머무는 비밀스러운 아지트 장면은 동아방송대에 있는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계단과 방을 합쳐 30평 정도 되는 이 공간은 윤계상의 미스터리한 정체와 남북한 분단 상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미술에 신경을 써서 제작됐다. 녹슨 무기들과 탄약, 철모 등 세월의 무게가 느껴질 수 있는 소품들도 섬세하게 배치해 60년 넘게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의 아픔을 고스란히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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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 영화나 보러가ㄹ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