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12월14일 오산 원일중학교를 방문했다.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2월14일 원일중학교를 방문, 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게 발언하고 있다.
이번 이주호 장관의 방문은 원일중학교가 실시하는 학교자치프로그램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 원일중학교 4층 글고운도서관에서 이주호 장관 및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원일중 교사·학부모·학생 등이 참여한 '학교규칙개정 및 준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방문에서 이주호 장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언어 개선을 포함한 인성교육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주호 장관(왼쪽열 첫번째)이 원일중학교에 도착한 뒤 다과를 들고 있다.
이주호 장관과 이진석 경기도부교육감 등 일행은 이날 오전전 9시45분쯤 학교에 도착한 뒤 간단한 다과를 나누고 4층 ‘글고운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 간담회 참석자들.
여기서 이들은 학교규칙 개정 및 준수 운동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나눴다.
▲ 간담회 참석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주호 장관은 특히 학칙 제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 이주호 장관(왼쪽 세번째)이 학생대표(오른쪽 두번째)에게 학칙 제정에 참여한 과정을 듣고 있다.
두발이나 복장에 관한 규정을 정할 때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이 두루 수렴되는 것에 질문을 던졌다.
▲ 학부도 대표가 학칙 제정 참여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은 워낙 뿌리가 깊어 쉽게 근절되기 어렵다”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고운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지은 6행시들.
그러면서 원일중학교가 시행하는 학생자치법정을 질문했다.
이 학교는 앞서 3년 전 ‘학생자치법정’을 제도화 했다.
▲ 원일중학교 학생대표가 이 장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 견학, 법조인 면담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자치법정은 검사, 변호사, 배심원 등이 모두 학생으로 구성된 ‘원일중학교 법정’이다.
지각 등 경미한 사안으로 벌점 21점 이상이면 법정에 회부돼 재판을 거친 뒤 자기성찰문과 같은 긍정적 처벌을 받는다.
▲ 원일중학교 교사 대표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장관은 학생자치법정을 시행하면서 학생끼리 ‘온정’에 휘말리지는 않는지 궁금해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을 제대로 실천하는 학교는 (교과부가)발굴해 모든 학교의 변화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원일중학교 교감이 발언하고 있다.
이어진 학부모, 교사, 학생과의 질문시간에서 학칙제정 참여에 애로점을 물었다.
▲ 원일중 47개 스포츠클럽을 담당하는 학부모가 "스포츠클럽 활동에 필요한 시설 확충"을 제의하고 있다.
원일중학교 스포츠클럽을 담당하는 한 학부모는 “47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활동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며 “지자체와 연계해 자치센터 이용 등의 방법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제의했다.
▲ 엄청룡 원일중 운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엄청룡 원일중 운영위원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부모의 인성과 선생님의 애정이 필요하다” 며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줘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호 장관은 “교과부도 금주와 내주(총 2주)를 인성교육 실천기간으로 정할 만큼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며 “상담을 위해서 위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 김명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첫번째 붉은옷)이 인사하고 있다.
또 김명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은 “지도인력이 부족하지만 학교문화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상담교사를 많이 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호 장관(왼쪽 세번째) 일행이 간담회 후 1층으로 내려가고 있다.
한편 이날 이주호 장관의 방문에는 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에서 관계자들이 함께 회동했다.
▲ 이주호 장관이 배웅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간담회, 학칙 관련 교육자료 전시 참관, 기념촬영 등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