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11월 마지막 날 오산시 수청동 화성초등학교 운동장이 마치 시골 장마당을 옮겨 놓은 듯 시끌벅적했다.

▲ 전통문화 배우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짚풀공예를 체험하고 있다.

화성시 수화동 물꽃정보화마을(위원장 박상일)이 11월30일 화성초등학교에서 주민, 학부모, 학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직거래 장마당’행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 어른, 아이 수십여 명이 떡메치기 체험에 흠뻑 빠졌다.

이 행사는 물꽃정보화마을과 자매결연한 화성초등학교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지역공동체간 교류협력 강화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고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 정겨운 장마당에서 참석자들이 전통체험을 즐기고 있다.

물꽃정보화마을이 선보인 각종 농산물은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특히 비장의 무기(?)로 나타난 경기미(천지미), 남양고구마, 된장, 잡곡류 등 우수농산물은 물론 김장철을 맞아 직접 담근 절임배추는 최고 특산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 배우기 행사로 진행된 떡메치기, 짚풀공예 체험 등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박상일 위원장은 “물꽃정보화마을의 우수한 농산물을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선보인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와 끈끈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