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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유치원 입학전쟁 대안 추첨제 허점투성’(11/28 보도)과 관련, 오산지역 사립유치원들이 11월26일부로 추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은 중복지원하는 학부모에게 예치금 반환으로 정신이 없고, 학부모는 추첨결과에 울고 웃는  ‘유치원 대전’이 1라운드를 마친 것이다.

 

 

▲ 한 학부모가 추첨하고 있는 유치원에서 자신의 번호표를

    보고 있다. 이날 이 원에는 선발 인원보다 약 100명 많은

    학부모가 대기하고 있었다.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2013년 3월초 입학 전 까지 일부는 유치원 이동을 계속할 전망이다.

 

추첨 결과에 따라 이사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11월30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사립유치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산지역 사립유치원은 19곳에 이른다.

 

이들 유치원은 앞서 11월23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데 이어 같은달 24,26일에 각각 추첨을 마쳤다.

 

더러는 23일에 추첨을 한 곳도 있다.

 

이와 함께 인근 화성지역은 추첨을 마치지 않은 나머지 사립유치원이 12월1일 일제히 추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어느 한 유치원이라도 합격이 보장되면 중복지원을 하지 않겠지만, (추첨에서)떨어지면 갈 곳이 없으니 여러군데를 지원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정된 유치원에 비해 아이들은 많으니 다수 지원을 해서 대기자 순번이라도 받아 놓으려고 중복지원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산시사립유치원연합 관계자는  “사람들은 유치원 입학경쟁이 가열됐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다”며 “학부모는 중복지원 뒤 예치금을 돌려 받기에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지만, 유치원은 그때부터 다시 원아를 모집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추첨에서 당첨된 학부모와 그렇지 못한 학부모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입장차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부터는 추첨 날짜를 미리 공지하고 접수순으로 번호표를 교부한 뒤 일정 날짜에 추첨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원서대금을 안받으니 부담이 없고 선착순 마감이 아닌 만큼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유치원도 초등학교 처럼 지정입학제를 시행한다면 이런 혼란이 줄어 들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일(12월1일)만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추첨제 혼란 관련) 아직까지 전화 등 민원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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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30 18: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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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전향자2012-12-01 09:29:10

    유치원도 초등학교 처럼 지정입학제를 시행한다면 이런 혼란이 줄어 들 것으로 본다. 지역에서 걸어다니며 크는 건강한 아이 그게 정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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