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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할머니, '난 일본군 위안부였다' - 오산문화재단, 12월까지 '평화의 소녀상'전시
  • 기사등록 2012-11-22 1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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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지난 20년간 펼친 수요집회 1천회를 맞아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됐던 ‘평화의 소녀상’이 오산에 왔다.

 

(재)오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11월23일~12월28일까지 35일간 문화공장오산 미술관 앞뜰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한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가 11월23~12월28일까지 문화공장오산 미술관에서 열린다.

 

재단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1천회째 ‘수요집회’를 기념, 서울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들에게 보인다고 밝혓다.

 

이는‘평화의 소녀상’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 부부가 미국 유엔본부, 일본 등 해외 각지에 또 다른 소녀상을 세우기에 앞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 국내 순회전시에 나서면서 마련된 것이다.

 

▲ '평화의 소녀상' 

 

이와 함께 전시회 첫날(23일) 오후 4시에 개막 퍼포먼스도 열린다.

 

한복 차림의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의 소녀들에게 조직적으로 성폭력과 폭력이 자행됐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이를 일본대사관이 올바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시 13~15세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소녀의 꼭 쥔 손과 땅에 딛지 못한 맨발,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 할머니 그림자 속 하얀나비, 빈의자, 어깨위의 작은새, 뜯겨진 머리카락 등으로 역사적 상징성을 시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오산시의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 제의가 있었다”며“일본의 침략전쟁 잔혹함과 소녀들을 성노예로 전락시키고 역사에 반성하지 않는 일부 일본인들의 행위를 고발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문의: 문화공장오산<379-9923~4·오산시 현충로 100(은계동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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