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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속보> ‘학교비정규직연대, 11월9일 파업결의’(11.5/11.8 보도)와 관련,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예정대로 9일 총파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경기도교육청은 교섭에 성실히 응하고  교육공무직 법안 수용’을 요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앞서 10월23일부터 11월6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경기지역 찬성률 92%로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11월9일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연대회의 경기지부도 이날 교과부와 도교육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11월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도내 399개학교에서 2천9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며“이는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 가운데 20.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9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오산지역 학교비정규직은 약 50명이다.

 

또 경기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각각 북부와 남부로 나눠 집회를 가졌다.

 

북부는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남부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주최측 추산 각 3천명 정도가 참여했다.

 

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집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한편 오산지역 초등학교는 이들의 파업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시락 및 간식거리를 준비해 오라”고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따라서 급식에 차질이 우려됐던 초등학교는 물론 상당수 초등학생들이 먹을거리를 준비해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준비한 간식을 돌리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399개 학교에서 학생들의 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간편조리로 식단 변경 40개교 ▲빵과 우유 등 제공 147개교 ▲도시락 지참 119개교 ▲단축수업 93개교 등의 방안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적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했던 시·도교육청은 16곳 가운데 6곳으로 도교육청은 연대회의와 2차례 본교섭 및 6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봉제 도입과 수당신설 등 연대회의 요구와 관련해 예산문제,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결정 사항 등 한계로 양측의 입장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에 이어 오늘에 이르렀지만 지속적으로 연대회의와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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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9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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