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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 작품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일부다. 작자는 메밀꽃을 '굵은 소금같다'고 표현했다.

 

▲ 자연, 사람, 곤충 등 다양한 대상들이 사진가들의 렌즈에 담겼다.

 

‘하얀 설원 위에 낭자한 핏자국’.

 

▲ 사진전은 12월2일 오산문화공장 갤러리 다목적 홀을 마지막으로 순회전시를 한다.

 

어떤 이는 희디 흰 메밀꽃 위의 자줏빛 코스모스를 이리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기암 절벽 위의 소나무, 물안개 피는 냇가의 새벽, 깨질 듯 고요한 물결 위 연꽃잎 한 장.

 

▲ 전시된 사진전 현수막.

 

이 모든 것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제10회 오산시 사진가 순회전’이 11월5일 오후 시청로비 1층에서 열렸다.

 

사진전은 시청로비를 시작으로 11월12~18일 중앙도서관 로비, 11월19~12월2일 오산문화공장 갤러리 다목적 홀에서 순회 전시를 한다.

 

이번 사진전은 오산사진가회 회원 14명 42점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 사진가회 회원들이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가회 관계자는 “말 그대로 사진을 즐기는 회원들”이라며 “우리들에게 사진은 자기 표현의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사진가회는 2005년 9월 오산시발전상을 주제로 1회 사진전 개최 후 온라인 활동 카페를 개설해 현재 402명의 회원이 등록했다.

 

▲ 5일 오프닝 행사에는 사진가회 관계자들(왼편)을 포함해 곽상욱 시장, 최웅수 의장, 김미정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인근 시도 개최 촬영대회 참가, 2007년 오산시 생활상 및 발전상 촬영, 2008년 제4회 오산의 과거와 현재(오산시 생태하천축제장)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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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5 1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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