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2010년부터 오산성심학교 ‘포레스코’에 지원했던 악기 및 음향기기들이 오산시에 반납될 예정이다.
“반납된 악기 등은 수요조사 뒤 오산지역 학교나 단체에 지원할 것” 이라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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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성심학교는 3년간 이 학교 음악동아리 '포레스코'에 지원했던 악기 및 음향기기 반납목록과 일정 등을 협의했다. |
5일 오산시와 성심학교 등에 따르면 시와 성심학교 측은 이날 성심학교 에서 ‘물품반납목록작성 및 미반납악기(모듬북) 사후관리, 반납일정’ 등을 협의했다.
앞서 시는 2010년 성심학교 학교운영위원회로부터 ‘포레스코’ 사업 계획서를 받았다.
이는 장애학생들이 사회활동과 연계하는데 가장 용이한 것이 음악이라고 판단한 운영위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포레스코(일명 숲 속의 울림)’란 성심학교 장애학생들의 음악활동 동아리의 명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연 1천만원씩 3회에 걸쳐 지원했다. 성심학교는 지원금으로 악기 및 음햑기기 총 17종, 사물놀이 강사비 등으로 활용했다.
사물놀이나 난타 등은 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었지만 일렉기타 등은 운영이 힘들었다.
따라서 난타를 제외한 악기 및 음향기기들은 시가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보관상 당장 회수는 불가하며 수요조사 후 쓰일 곳이 정해질 때까지는 성심학교가 보관한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관리조례에 의해 남부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해 학교나 동아리에 지원할 것”이라며 “수요조사는 사회복지과와 복지관 등에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