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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자연에서 얻은 재료에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고 차린 밥상이 있다.

 

▲ '자연의 밥상' 주메뉴 '자연정식' 한 상.

 

진한 양념과 조리료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입맛을 자연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는 이가 오산에 식당을 열었다. 오산동 정영희 ‘자연의 밥상’이다.

 

▲ '자연의 밥상' 가게 내부. 옛날 동네 잔칫집같은 인테리어로 정 대표의 기획이다.

 

정영희 ‘자연의 밥상’의 주메뉴는 김치, 장아찌, 장류 등 전통발효음식이다.

 

▲ 정영희 '자연의 밥상' 대표.

 

▲  자연의 밥상을 방문한 곽시장과 함께한 모습

 

정 대표는 우리음식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그녀의 음식을 각종 행사에 전시·시식했다.

 

▲ 정영희 대표의 인사말. 이 위에 수저와 밥그릇이 놓인다.

 

그러면서 그녀의 음식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접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자연의 밥상’이다.

 

▲ 열린 주방. 서울에서 유행하는 양식이고 셀프바 활성화를 위해 고안했다고 한다.

 

‘자연의 밥상’에 들어서면 우선 시원한 정경이 눈을 반긴다. 창 사이로 보이는 가로수는 고객의 지친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 창가가 보이는 테이블. 창 너머 가로수 단풍이 한창이다.

 

창 너머 불어오는 가을바람까지 음식의 풍미에 곁들여진다.

 

▲ 밑반찬류 셀프바. 왼쪽 밑 열무 물김치가 감칠맛이 돌아 자꾸 손이 갈 것이다.

 

‘자연의 밥상’은 우리네 전통 잔칫집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이는데 이는 정 대표의 기획이다.

 

▲ 쌈채소류 셀프바. 눈과 몸이 신선해지는 곳이다.

 

그녀의 요리가 자연 요리이므로 자연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창안해낸 것이다. 여기에 주메뉴 ‘자연정식’ 외에 밑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 또한 정 대표의 야심작이다.

 

▲ 장아찌류 셀프바. 매실과 깻잎 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셀프바에는 각종 김치 및 생선, 상추 등 쌈채소, 소스 등이 차려져 있다. 거기다 깻잎, 고추, 매실장아찌까지 무한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백김치.
 

또 매일 셀프바의 메뉴가 바뀐다. 이 셀프바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방도 오픈식으로 지었다. 이는 서울에서 유행하는 형식이라 한다.

 

▲ 곶감 소스를 얹은 야채 샐러드.

 

‘자연의 밥상’의 주메뉴는 자연정식이다. 이 정식에 제육이나 생선이 곁반찬으로 나간다.

 

▲ 잣 소스가 뿌려진 버섯, 숙주 등. 잣의 향이 입 속으로 녹아 든다.

 

자연정식을 주문하면 십여 가지의 싱그러운 채소가 ‘가능한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상에 오른다. 젓가락을 가져 가기도 미안할 정도로 싱싱하고 상큼하다.

 

▲ 호박찜에 뿌려진 소소의 조합은 한 편의 '멜로 드라마'다.

 

곶감드레싱을 한 야채샐러드, 황태튀김, 제육볶음, 매실장아찌, 깻잎장아찌, 느타리버섯 무침, 배추물김치, 배추김치, 호박찜, 된장국, 고추장아찌 등이 한 상에 오른다.

 

▲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물김치.

 

배가 더부룩해 싱그러운 채소로 ‘정화’시키고 싶은 직장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또 다이어트로 식단 고민하는 분들도 ‘강추’다. 먹고 나면 입과 몸이 신선하고 깨끗해진 느낌이 들 것이다.

 

▲ 황태 튀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야채 샐러드에 드레싱으로 뿌려지는 곶감 소스가 인상적인데, 가을 과일 곶감은 체력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뱃속에 고여 있는 나쁜 피를 없애준다고 알려져 있다.

 

▲ 늙은 호박은 그 어디에 내놔도 고풍스럽고 정감 있다.

 

또 기침과 가래에 좋고 각혈을 멈추게 하며 목을 편안하게 해준다. 더불어 곶감을 식초에 담근 즙은 벌레 물린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작은 화분들도 멋스럽다.

 

이처럼 ‘자연의 밥상’에는 눈에 좋고 몸에 좋은 음식들이 즐비하다. 정영희 대표가 자신있게 내놓는 자연 밥상을 맛보려면 찾아보자.

 

▲ 가게 한 구석 장식된 깜찍이 인형들.

 

정영희 대표는 “집에서 먹는, 옛날 할머니께서 차려주는 맛을 재현하는 밥집”이라며 “맛있는 밥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자연의 밥상’ 체인점도 모집하고 있다. 그 동안 그녀가 쌓아온 음식 노하우와 제조법, 상호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다.

 

 

 

※ 정영희 ‘자연의 밥상’ 주소 및 전화번호

 

주소 - 오산시 오산동 925-2(한마음 빌딩 2층)

 

전화 - 031) 376-2297, 010-9124-0377(정영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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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5 1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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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4 개)
  • 오산맛집2012-10-31 08:57:20

    어제 인터넷뉴스보고 가봤는데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후회없는 식사하실겁니다.

  • 김삿갓2012-10-23 12:50:32

    먹어 봤어요,,,건강해 지는 느낌 너무좋아요.

  • 복돌이2012-10-23 11:51:42

    맛있겠네요~ 대박나세요!

  • 오산맨2012-10-16 09:46:35

    와~우!!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지는것 같으네요.
    꼭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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