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평창군이 여름성수기에 백룡동굴 관람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관람 횟수를 확대운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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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개장한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다양한 동굴생성물 등 5억년의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동굴관람 시 가이드를 배치해 동굴내부 지질, 생물, 생성물 등의 학술적인 설명을 제공, 천연상태의 동굴내부를 체험하면서 탐방객의 자발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등 기존 개방된 관광동굴과는 차별화된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개장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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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동굴환경 보존을 위해 1일 1회 20명씩 9회에 걸쳐 총 180명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했으나, 매달 1천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꾸준히 방문해 지난해 6개월간 총 9천4백여명 이상이 백룡동굴을 다녀갔다.
특히 관광 성수기인 7월과 8월 2달 사이에 전체 관람객의 57% 이상인 5,3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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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관광인구가 증가하고, 이 기간에는 백룡동굴 체험 외에도 주변에 동강을 끼고 있어 여름철 인기가 높은 래프팅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은 여름성수기 백룡동굴 관광객 증가를 대비해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1일 9회 운영하던 관람 횟수를 16회(320명)로 늘리기로 하였으며,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관람객 및 주말 관광객 등을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6시와 오후 6시 20분 등 2회에 걸쳐 야간 개장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평창군에서는 금요일 및 토요일 야간 개장을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룡동굴 관람방법은 매표(현장매표 및 인터넷 예약 등) 후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개인 탐사장비를 지급받아 갈아입은 후 동굴관람을 시작하며, 동굴탐사는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단 체험동굴 특성상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은 관람이 제한된다.
평창 백룡동굴은 피아노형 종유석, 대형석주, 에그후라이형 석순 등 전국 최고의 동굴생성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아 학계 및 일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동굴로 1979년에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어 일반인에게 비공개로 관리되어 오다 지난해 7월 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평창/전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