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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心이 빈 가슴 메워 행복하여라 - 경기시낭송협회 9월 낭송회,햇살마루도서관..
  • 기사등록 2012-09-24 2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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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벌교중학교 동창생 광석이가/ 꼬막 한말을 부쳐왔다./ 꼬막을 삶는 일은 엄숙한 일이다’- 박노해 ‘꼬막’ 중.

 

▲ 경기시낭송협회가 24일 햇살마루도서관에서 9월 정기 낭송회를 가졌다.

 

시심(詩心)으로 행복을 음미하는 이들이 가을을 물들였다.

 

▲ 회원들이 배명숙 경기시낭송협회 회장(맨 왼쪽 위)의 낭송을 듣고 있다.

 

경기시낭송협회는 24일 햇살마루도서관에서 9월 정기 낭송회를 가졌다. 이들은 2006년경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 홍학기 회원이 자작시 '식혜(감주)'를 읊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배명숙 경기시낭송협회 회장 및 회원, 고일영 출판기획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 장훈익 회원이 시 '꼬막'을 낭송하고 있다.

 

낭송은 장훈익 회원이 시 ‘꼬막’으로 포문을 열며 조충현 회원의 ‘날 부르려거든’, 김은희 회원의 ‘배추를 안으면서’ 순으로 진행됐다.

 

▲ 진행은 배명숙 회장이 맡았다.

 

배명숙 회장은 “이 아름다운 가을날 한 편의 시를 읊으며 빈 가슴 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국화향의 진한 내음만큼 토실토실 여물어가는 가을의 들녘처럼 위대한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해준다”고 소회를 밝혔다.

 

▲ 이경량 동화구연·시낭송 강사가 시낭송을 하고 있다.

 

이경량(동화구연·시낭송 강사) 회원은 “시낭송으로 마음이 맑아지고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며 “그 맑음으로 세상을 투명하게 보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 고일영 출판기획자가 '출판이야기' 특강을 펼치고 있다.

 

이어 고일영 출판기획자의 ‘출판이야기’ 특강이 펼쳐졌다. 고 기획자는 집필-편집-제판-인쇄-제본-배본 등의 출판 과정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 김은희 회원이 시 '배추를 안으면서'를 읊고 있다.

 

 

▲ 조충현 회원이 '날 부르려거든'을 읊고 있다.

 

 

▲ 윤영화 회원이 윤동주의 '참회록'을 읊었다.

 

▲ 시집 '내 삶의 나무'의 저자 김용원(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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