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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주자, 보증금 55% 대출 받아 - 직장인 2명중 1명 “원치 않는 이사 감행”
  • 기사등록 2012-09-18 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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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높은 집값과 치솟는 전세금 때문에 원치 않는 이사를 한 사람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13명을 대상으로 ‘렌트푸어족 현황’ 조사 결과 밝혀졌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집 구매 또는 임대(전·월세 보증금) 때문에 은행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는지의 질문에 △자가소유자 50.7% △전·월세 거주자 50.0%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대출금 정도는 ‘자가소유’자가 집값의 31.4%(약 7천2백여만)였다.

 

전·월세 거주자들은 보증금의 55.9%(약 3천 2백여만원)를 대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직장인 2명 중 1명은 ‘높은 집값(전·월세 보증금) 때문에 원치 않는 곳으로 이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 중 55.9%가 비용 때문에 이사를 한 경험이 있다(231명)고 답했다.

 

이들은 부족한 금액을 메우기 위해 기존보다 낮은 평수 또는 먼 거리로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이사의 유형이 어떠한지 질문(*복수응답)했다.

 

△평수를 낮춰서 이사(34.6%) △회사로부터 먼거리로 이사(27.3%) △연식이 더 오래된 집으로 이사(24.2%) △옥탑방 또는 반지하 등으로 이사(17.7%) △아파트에서 빌라 또는 다세대 주택 등으로 이사(17.3%) △부모님과 합가(13.0%) △학군 또는 거주지역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이사(5.6%) 등의 이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세 또는 월세로 거주하면서 ‘집 없는 서러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조사에서는 무려 78.9%가 ‘집 없는 서러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서러움의 종류로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느낌(35.9%) △잦은 이사(22.7%) △집주인의 간섭(22.4%) △들쑥날쑥 전·월세 보증금(18.4%)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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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8 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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