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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조윤장 편집국장 = 요즘 동네방네는 물론 산 넘고 바다 건너 지구촌 곳곳에서 ‘강남스타일’이 대박을 치고 있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한류열풍(韓流烈風)에 마치 기름을 부은 듯 더욱 활활 타오르게 불씨를 당겼다.

 

한류(韓流)가 지구촌을 사로잡으면서 세계 각 나라 국민들은 한국(KOREA)하면 떠오르는 대상으로 단연‘K-POP(케이팝)’을 꼽는다.

 

특히 요즘은 중·남미와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 K-POP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K-POP은 한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는 유행음악을 총칭한 신조어다.

 

즉 가요 또는 유행가를 뜻하는데 영·미권 대중음악은 팝(POP), 그 밖의 국가는 대중가요에 국가이니셜을 붙여 표기한다.

 

일본 J-POP, 중국 C-POP, 태국 T-POP 등이 있다.

 

정부는 9월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신성장동력 성과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K-POP을 비롯한 관광, 의료 등 고부가서비스 분야를 신성장동력에 포함시켜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숙원하는 K-POP 전용 공연장도 건립될 예정이다.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형 공연장이 수도권에 만들어 진다.

 

이는 지구촌 K-POP 팬들이 한국을 찾아 한류스타 공연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아이돌(idol)그룹 등 한류스타들이 해외에서 공연하는 형태를 바꿔 자구촌 팬들이 한국을 찾아 공연을 감상하고 관광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K-POP 상설 공연장은 민·관이 공동으로 2천 억원을 출연해 건립할 방침이다.

 

국고 보조 250억 원과 민간자본 1천750억 원을 들여 짓게 되는 K-POP 공연장은 대중음악박물관 등도 부대시설로 포함된다.

 

공연장은 입지와 접근성을 따져 고양시(일산), 서울시(도봉구 창동·강서구 마곡지구) 등이 물망에 올르고 있다.

 

올해 입지가 선정되면 2016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K-POP 상설공연장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문제는 끌어 들여야 할 민간자본 1천750억원이다.

 

기대반 우려반 속에서 긍정에 힘을 쏟고 있다.

 

뚜렷한 이유가 있다.

 

“경쟁지로 물망에 오른 서울 쪽 보다 교통여건이나 인프라(Infrastructure)가 잘 갖춰진 경기도 한류월드(고양시 일산)가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류월드 문화시설용지 1만4천100㎡와 초등학교 부지 7천900㎡ 등 모두 2만2천㎡에 K-POP 공연장 건립을 경기도는 구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K-POP 공연장은 한국관광공사 한류드라마 촬영장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로 한류월드가 한류문화(K-Culture)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산시가 추진하는 ‘K-POP 스튜디오(국제아카데미)는 정부-경기도로 이어지는 K-POP 공연장과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23일 경기도-오산시-(주)SM엔터테인먼트 3자간에‘K-POP 스튜디오(국제아카데미)‘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한 K-POP 열풍이 엄청난 국가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우리의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점에서 이뤄진 협약이다.

 

무한의 잠재력을 탑재한 계획으로 평가된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쥬니어, 샤이니 등 일명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발굴·양성한 K-POP 신드롬 선두주자 (주)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 체결식은 김문수 도지사, 곽상욱 시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 SM프로듀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곽상욱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평균 연령 30.7세) 오산시에 설립되는 K-POP 스튜디오는 한류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시는 앞으로 전국 최고의 혁신교육도시 건설에 정조준,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존(Edu-tainment Zone)으로 발전시킨다는 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K-POP 스튜디오가 들어서게 될 세마지구단위계획은 오는 10월 경기도 승인(시→도)과 내년 6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에 이어 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우리 한민족은 예부터 삶속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간직해 왔다.

 

때문에 이런 원초적 본능과 잠재력이 지금의 한류열풍을 창조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K-POP, 그 염원과 혼을 담아 지구촌을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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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09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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