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오산인터넷뉴스】존경하는 24만 오산 시민 여러분!



이권재 오산시장

오늘 저는 제13대 오산시장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민선8기 함께하는 변화미래도시 오산

시민과 함께 이끌어 갈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없이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오산시장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크나큰 고통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헌신해주신 우리 의료진 및 공직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각 기관장님들과 사회단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전임 시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민선 5·6·7기를 잘 이끌어주신

곽상욱 전임 시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도 감사의 말씀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는 서로 입장만 다를 뿐,

오산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오산을 이끌어 가야할 동반자로서 

앞으로 시정에 대해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위대하신 오산 시민 여러분!


10여년 전 저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글귀를 마음에 품고 시작하였습니다.

시민은 물이고, 정치는 그 위에 떠있는 배와 같은 것입니다.


물이라는 민심은 배를 뜨게 하기도 뒤집기도 한다는 민심의 준엄함을 늘 생각해 왔는데,

이번 선거에서 지엄하신 민심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민심의 뜻을 거스른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민심의 뜻대로 정치한다면

어느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늘 군주민수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시민 여러분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겸손한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과 같이 

지난 10여년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하였습니다.


인근 주변 도시들은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할 만큼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오산시는 상대적으로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구는 늘었지만, 도로는 여전히 좁고 

교통은 점점 혼잡해지고 있습니다.


새롭고 살기좋은 오산, 시민이 바라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이번 선거 결과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는 결코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옛것을 물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염구작신(染舊作新)의 마음으로 

민선7기까지 이룩한 지난날의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시민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계승 발전시킬 것이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정책이라면

과감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시민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시민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시민이 편안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오산시 재정이 많이 어렵습니다.


행사나 축제성 경비, 관행적인 사업은 축소하고,

당장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미룰 것이며,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은 효율성 분석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긴축재정을 실시할 것입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낭비성 예산 집행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며, 이와 함께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기관 및 단체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사용하기 전에 항상 물음표를 달아 고민하고 숙고하여 한 푼의 예산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가겠습니다.

아울러, 근시안적 조급성을 경계하면서 오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불어난 강물을 그때마다 건네줄 것이 아니라

오래 걸릴지라도 언제든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놓는 도강(徒杠)과 여량(輿梁)의 의미를 깊이 새겨, 장기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에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맞춤형 소통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8기 4년 동안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추진할 정책들을

몇 가지 분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인프라 복합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오산시민 누구나 오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운암뜰에 E-Sports 아레나를 건설하고,

 

종합운동장을 이전하여 그 부지에

쇼핑 스포츠 레저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돌파구로써 문화콘텐츠 산업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오산천을 시민친화형 친수하천으로 개선하고 운암뜰 개발과 연계하여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하늘휴게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갑골산에서 독산성을 연결하는 둘레길 산책로를 개선하여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문화적으로 소외된 대원동 지역에 문화도서관을 건립하고 

과밀한 대원동과 신장동을 분동하여 행정서비스를 제고할 것이며,


생활권역에 맞는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시민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이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교 제3지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세교2·3지구에 첨단 자족기능을 갖추고 서울역까지 가는 버스노선을 신설하여 

소통이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세교 버스터미널에 문화상업센터와 맘스보건센터가 포함된 복합상업센터를 건립하여 교통, 문화, 복지가 어우러지는 세교지구를 만들겠습니다.


구)궐동, 남촌동 및 중앙동 일부 등 기존 구도심 개발은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신궐동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방치된 구)계성제지부지를 개발하여 

오산역 일대 낙후 지역을 쇄신하겠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활동에 방해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철폐하겠습니다.


오산시는 대한민국의 주요 도로와 철도가 지나가는 경기남부권 교통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최악의 교통난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 하고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겠으며,


GTX-C 노선을 연장하여 오산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철도 트램을 효율적으로 보완하여 착공토록 하겠습니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도입하고 

1번국도 안전보행로를 확보하며

궐동지하도를 확장하여

시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겠습니다.


금암동과 서랑동을 잇는 도로개설하고,

양산동에서 국도1호선까지 연결도로를 개설하여 낙후된 서북부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운암뜰은 오산의 마지막 노른자 땅입니다.

운암뜰에 청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MICE산업 및 R&D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이 편안한 행정수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적 서비스입니다.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여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조례는 과감히 조정하고 행정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하여 행정만족도를 제고하겠습니다.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민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행정능력 평가제를 도입하여 능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겠습니다.


각계각층 전문가가 시정에 참여하는 오산시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 소통을 활성화하여 

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청년시정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청소년 수련원과 창업·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청년 취업준비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역세권에 청년을 위한 주택도 공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경제문화국 조직을 신설하여 

청년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과 장애인복지관 확보도 챙기겠습니다.


사회복지사 처우를 개선하고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급할 것이며,

공공 산후조리원을 확충하고

24시간 어린이 전용병원 약국을 확대하는 등 

아이 키우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방과후 메타버스 교육 환경을 구축하여 

AI 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아파트 단지별로 영유아, 아동 /

등·하원 쉘터를 설치하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남촌동 복합청사에 다문화센터를 추가하여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글로벌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대한민국 1등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평생교육을 위한 상설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서울, 청주에 오산장학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오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드넓은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록 부족한 저이지만

모든 물을 받아들여 더 큰 바다를 이루는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정치철학이 달라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이 모두 오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갈등과 반목을 화합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오산을 위한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새로운 오산은 누구 하나의 힘만으론 이룩할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기관·단체,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서로 포용하고 머리를 맞대며 함께 해야만,

새로운 미래로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뒷받침할 공직자 여러분의 시민중심 혁신행정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정책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면밀히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창의적인 행정이 필요합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창의행정을 펼치신다면,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믿으며 함께 하는 하나 된 시민정신으로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갑시다.


새롭게 구성되는 오산시의회의 협조 또한 절실합니다.


잘못된 것은 따끔하게 질책해 주시고

잘하는 것은 격려해 주시되

시민 편익을 위한 정책이라면 양심과 소신에 따라

적극 협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오산 시민 여러분!


10여년 전 어느 날, 

오산 시민을 위해 저의 남은 삶을 바치기로 마음먹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그 때부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였습니다.


몇 번의 좌절과 실패를 겪으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산의 미래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희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 도전하여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오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한결같이 지지하며 응원해주신 오산 시민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아직 저에게는 마지막 남은 꿈이 하나 있습니다.

오산에 살아서 행복하고, 

오산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많은 시민들로부터 듣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의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눈 앞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백년 뒤 일류도시 오산이라는 큰 뜻을 향해,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섬기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백년동행 할 것입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큰 뜻을 가슴깊이 새기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오 산 시 장  이 권 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7-04 17:27: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