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는 안양, 오산, 의정부 등 3개 지역에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연수참가자는 희망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서 연수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그동안 연수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이 상당하였다. (교직경력 주기 맞춤형) 연수 대상과 내용 또한 차별화되었다.

연수의 불모지였던 새내기 유치원교사와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경력에 꼭 필요한 도움과 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직경력 주기 맞춤형 연수’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유아교육 동향이나 교육과정 운영이 대부분이었다.

연수에 참여한 최현정 부천상지초병설유치원 부장교사는 “원장과 원감은 자격연수 등 준비과정이 있지만, 부장교사는 그동안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익혀야 했다”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부장의 역할을 연수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새내기 교사 연수에 참여한 박옥주 안산 와동초병설유치원 교사(교직경력 1년 7개월)는 “한 학급에 근무하면서 그동안 도움 청할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이 막연하기만 했다”며, “이렇게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 함께 연수받으면, 정보를 교환하고 많은 도움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치원 현장에서 생존기를 겪고 있는 새내기 교사에게 이번 연수에서는 교직 실무를 비롯하여 학부모 상담 기술 등 안전하고 즐거운 학급을 운영하는데 도움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연수와 관련하여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남궁상 장학관은 “가장 많은 도움이 필요한 부장교사와 새내기 교사를 위해 맞춤형 연수를 준비했다”며, “연수 결과 및 반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수정 및 보완하여, 앞으로 더 많은 선생님에게 도움되는 연수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