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오산중학교·오산고등학교 및 오산대학교를 아우르는 학교법인 오산학원이 법인(재단)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과 충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오산학원은 재단측 다툼으로 비롯된 장기간 관선이사 체제에서 벗어 나 정상을 찾는 듯 했으나, 또 다시 내분과 알력에 휘말려 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등 파행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오산인터넷뉴스는 오산학원 문제와 관련, 법인 설립에서 작금의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과 해법을 3회에 걸쳐 조명한다.<편집자 주>
② 법인(재단)갈등, 주도권 다툼으로 내홍
③ 오산 유일의 사학, 화합으로 해법찾자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고 한국전쟁 발발을 앞둔 1948년11월20일 오산지역 유지 34명이 뜻을 모아 설립한 성호고등공민학교.
학교는 1950년 5월20일 재단법인 오산중학교 설립인가와 함께 초대 서상길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공식적으로 기틀을 다지게 된다.
이어 재단법인 오산중학교는 1953년 6월 재단법인 오산학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듬해 3월 오산고등학교를 설립한다.
전쟁이 남긴 폐허속에서 과도기를 거친 재단법인 오산학원은 1964년 1월 학교법인 오산학원으로 조직을 변경했다.
오산학원은 반세기 가까이 학교법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무렵 오산학원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T그룹 총수 S씨가 1977년 학교법인에 기금을 출연, 제13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주도권 경쟁에 합류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S씨는 16대까지 내리 4번에 걸쳐 오산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학교법인이 소유한 출연기금은 7(오산지역 유지):3(T그룹 총수 S씨) 비율을 이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산학원은 1950년대 설립한 오산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면서 1978년 오산공업전문대학 설립·승인과 함께 사학의 명문을 지향하며 인재양성에 뛰어 들었다.

▲ 학교법인 오산학원(오산대학교) 연혁.
오산공업전문대학은 1990년 오산전문대학, 1998년 오산대학, 2012년 오산대학교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다.
총 교지면적 16만5천㎡(약 5만평)에 16개 건물동, 202개 강의·실습실과 운동장 및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학부(학과·전공)는 ▷공학계(기계·자동차·산업경영과 등) ▷자연과학계(패션디자인·헤어아트·호텔조리계열 등) ▷인문사회계(관관경영계열·경찰행정·유아교육과 등) ▷예체능계(시각디자인·스포츠과학계열 등)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오산대학교는 1981년 기계·전자 등 4개 학과에서 제1회 졸업생 404명을 시작으로 2012년 제32회 학위수여식(1천958명)까지 총 4만9천682명을 배출했다.
1999년 교육부 지정 물류·유통분야 특성화 대학, 2001년 전문조리인력양성 특성화 대학, 2005년 노동부 성장동력 특성화 대학 지정, 2008년 호텔조리계열 인가(2년제→3년제), 2012년 노동부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선정 등으로 내실을 다지며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법인 및 재단 구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T그룹 총수가 타계하면서 일부 가족 · 인척 등이 주도권 다툼으로 내분을 일으켰고, 이해 당사자들이 직무정지가처분신청 등 법정싸움으로 맞섰다.
급기야 교육부가 1999년부터 관선이사를 파견하는 등 학원정상화에 나섰지만 복잡하게 얽히고 꼬인 실타래는 10년이 훌쩍 넘도록 풀리지 않고 있다.